나는 국수를 좋아하는 국수파인가요? 다양한 국수가 준비되어 있는 구포국수로 가보시죠!
오늘 가족들과 간단한 점심메뉴를 생각하다가 분식집으로 압축, 동네의 국숫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휴일이라 휴무인 집을 체크해 보고 국수 전문점 153 구포국수 산본점을 방문합니다.
전체적으로 메뉴 모두가 국수나 분식을 좋아하시는분 그리고 간단하고 가벼운 한 끼 식사를 원하신다면 부담 없이 방문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개업하신 지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얼마 되지는 않는 듯 외부 및 내부 매장은 매우 깨끗하고 정갈한 분위기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2시가 넘었지만 손님들이 꽤 많이 계신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은 모두 셀프로 운영되고 있었고 식사를 마치면 퇴식구 쪽으로 그릇 등 반납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어느 정도 메뉴는 생각하고 갔는데도 국수 등 메뉴가 다양하여 키오스크로 주문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잠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국수류 : 멸치국수, 잔치국수 등 모두 24가지나 되고 가격대는 5,000원~7,500원으로 요새 오른 물가가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이중 비빔당면이나 밀면 등이 눈길을 끌었는데 구포가 부산지명이기도 하니 그쪽에
서 시작된 국수 체인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밥류 : 153돈가스, 덮밥, 만둣국 등 10가지가 준비되어 있고
곁들임 : 주먹밥, 김밥, 떡볶이, 어묵 등입니다.
잠시 후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냄비우동과 떡볶이 그리고 키토마요김밥과 잔치국수입니다.
스페셜떡볶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라볶이가 아닌가 하는 맛이었고 양념이 너무 강해서 다소 호불호가 있어 보였던 메뉴이었습니다.
키토마요김밥은 김밥에 쌀 대신에 달걀지단으로 채워져 있는데 특이하고 괜찮은 맛이었고요.
개별적으로 제가 주문한 잔치국수(6,000원)는 국물도 좋았고 옥수수 면이 들어가 있었는데 식감도 좋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바쁜 직장인 등 혼밥 하시게 되더라도 가볍게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빔국수도 맛있고 개인적으로는 비빔당면, 밀면 등도 궁금한데 나중에 다양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서 재방문은 다시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구포국수의 변천 : 네이버지식백과
부산 구포는 조선 시대부터 곡물이 모인 곳이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제분·제면 공장이 성업하기 시작하였다. 구포에서 국수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6·25 전쟁으로 피난민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1959년 10월, 20개의 국수 공장들이 ‘구포건면생산조합’을 결성하고 상표 등록을 하여 구포 국수 생산에 박차를 가하였다. 1960~1970년대에는 구포에 국수 제면 공장이 30여 곳에 달하였고, 구포 국수는 1980년대까지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국수가 다른 곳에서 대량 생산되어 유통되면서, 구포 국수는 1990년대 이후부터는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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