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로 유명한 속초에서 아침메뉴로 안성맞춤인 순두부집 어디로 가실까요?
속초여행 중 아침메뉴로는 순두부가 제격입니다. 오늘은 숙소인 한화 쏘라노 인근에 많고 많은 순두부 식당 중 고민 끝에 방문한 곳 '콩서리'를 다녀왔습니다. 콩서리 식당은 100% 국산콩으로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장단콩 초당 순두부라고 합니다.
숙소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이고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일단 진입하고 주차하는 데까지는 합격입니다.
주 소 : 강원도 속초시 관광로 394 (노학동 746-114)
영업시간 : 07:00 ~ 20:30 9 (라스트 오더 19:30)
다른 순두부 식당 대비 : 즉석 누룽지가마솥밥
고등어자반구이
간장게장
매장은 넓고 깔끔한 편이며 아침 9시 좀 넘은 시간인데 벌써 손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벽 쪽 위부분으로는 콩서리를 방문하신 유명인들의 방문 기념 사인들이 빙 둘러 붙어 있었습니다. 다른 식당에서도 유명인들의 방문 사인을 봐 왔지만 어찌 되었던지 식사 전 신뢰감을 주는 부분에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집은 다른 순두부 집보다는 메뉴 종류가 많은 편입니다. 우리 일행도 고민스러울 것 같았으나 얼큰순두부가 맛있기로 소문이 났다는 말에 전원 얼큰순두부를 주문합니다. 저 역시도 담백한 초당순두부를 맛보고 싶었으나 안전하게 얼큰순두부로 결정했습니다.
콩서리 식당은 다른 순두부 집보다 차별화하여 식사에 더 제공되는 부분이 있는데 공깃밥이 아닌 1) 즉석누룽지 가마솥밥, 2) 고등어자반구이 반찬 제공, 3) 간장게장 반찬 제공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타 식당 순두부가 10,000~11,000원 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좀 더 높은 편입니다.
관광지인 속초 물가가 그렇고 이 식당도 가격이 좀 높은 편이라고 하지만 매번 하는 식사도 아닌지라 맛만 있으면 가격은 두 번째라 생각합니다.
일단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속초에서 따로 생선구이집도 가려다 못 갔는데 실하고 따뜻한 고등어자반구이를 만납니다. 그리고 고사리 등 나물류, 무말랭이, 깍두기, 배추김치, 말린 메밀묵 그리고 간장게장입니다. 다른 반찬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 추가해서 맛보았는데 간장게장은 4인 찬에 3개, 그것도 많이 작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양입니다.
사진에는 작아서 구분이 안되지만 돌솥밥은 전용 솥이 줄지어 있는 곳에서 전담하시는 직원분이 계속 밥을 짓고 계십니다.
드디어 주문한 얼큰순두부와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간이 세지도 않고 적당히 얼큰한 맛이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얼큰순두부의 양도 많았으나 돌솥밥과 나중에 누룽지 밥까지 웬만한 성인 남자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이었습니다. 보통 양을 드시는 여성분들은 다 드시지 못하고 남기실 수 있는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배불리 잘 먹고 나오면서 잠시 식당 앞을 둘러봅니다. 그 유명한 장단콩이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한쪽으로 아이스크림 냉장고 같은 곳에 콩비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아직은 조금 기온이 높아 염려되었지만 냉동팩에 잘 넣어 올 생각으로 1개씩 비지를 집어 들었습니다. 이제는 고기보다도 콩요리를 좋아하다 보니 욕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좋아하는 순두부 요리를 정말 건강한 맛으로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속초에는 학사평 등 순두부 마을도 있고 유명식 당도 많아 좋은 재료로 모두 맛있게 만들겠지만 세세히 보면 각각의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속초에서 얼큰한 순두부와 솥밥, 고등어자반까지 여러 맛을 즐기시려면 속초 노학동의 '콩서리'를 선택해 방문하시라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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