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서도 줄 서는 집, 웨이팅이 있는 식당 가보셨나요? 그간 다닌 패키지여행만 다녀보다 보니 해외에서의 웨이팅은 신선했네요. 그래도 맛집에 대한 기다림은 다 같은 마음이라 우리나라와 다를 바는 없는 거 같아요. 해외 웨이팅 첫 경험한 현지인 맛집 방문 후기 공유드려요!
이번 삿포로여행에서 첫날 저녁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시간이 없어 편의점 음식을 경험하는것으로 대신했는데 저녁은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맛집이 많다는 스스키노를 향해 지하도를 거쳐 걸어가기 위해 출발을 했습니다.
스스키노는 삿포로역부터 지하도로 20~30분 도로 거리입니다만 지하도의 볼거리도 보면서 지루하지 않게 걸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시키노를 다니다가 발견한 식당이 있었는데 바로 '파르코백화점' 식당가에 위치한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로'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성비와 맛이 좋아 웨이팅이 있는 현지인 맛집이었습니다.
스스키노에 도착해서 식당을 찾던 중 백화점 건물 1층에서 안내되어 있는 식당가 소개에서 회전초밥 식당인 '초밥으로'가 눈에 띄어 식당이 있는 8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8층으로 가는 앨리베이터가가 보이고 식당가 영업시간은 오전 11:00부터 오후 10:45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 스타벅스 영업시간도 오전 07:30부터 오후 11:00이면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긴 편인 것 같습니다.
8층에 도착하니, 식당입구에 바로 대기 상황이 나와 있었습니다.
지금 기준 대기시간
21팀 (약 40분)
대기시간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당 출입구입니다. 이 앞쪽으로 10명이상이 앉거나 서서 대기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학생들 포함 젊은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사이에 현지인처럼 앉아 자연스럽게 대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대기 번호표를 받고 자리에 앉습니다.
방문한 시기가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이 꽤 길었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면서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오기도 생겨 기다린 끝에 결국 예상대로 40분 만에 테이블을 배정받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테이블인 31번을 찾아들어가는데 분위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손님 대부분은 젊은 여성이었고 그 중에서도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친구들끼리 방문한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테이블에 드디어 도착을 해서 자리에 앉습니다. 테이블에는 태블릿, 간장, 고추냉이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비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음식의 간장 비중이 큰 것 같아 보이는데 작은 테이블에도 벌써 3가지의 간장 3 총사가 대기 중이었습니다.
기본으로 테이블에 놓인 것 중 생강과 녹자가루입니다. 녹차가루는 테입에 설치된 디스펜서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녹차를 함께 드실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옆으로 지나가는 컨베이어의 음식들, 신상품들에 대한 홍보... 눈길이 계속 가네요.
오래 기다렸으니 시장한데요. 이제 주문을 해봐야지요?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인데 한글이 지원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현지인 맛집이 아닌가?)
가성비 좋은 다양한 메뉴들에 부지런히 주문해야 고루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내와 각자 취향대로 주문을 시작합니다.
주문을 하면 테이블 옆의 콘베이어를 통해 음식이 앞에 도착을 합니다. 기본적인 초밥과 샐러드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군함도 빼 놓을 수 없어 당연히 주문을 하고요.
최근에 간장 종지를 없앴는데 이에 대한 부탁 말씀이 보이네요. 접시에 조금씩 간장을 덜어 드셔야겠습니다. 초밥들이 크기가 작게 느껴졌었는데 메뉴를 찾다 보니 속이 알찬 조금 큰 사이즈의 초밥도 있어 주문해 보았습니다.
된장국도 주문을 하고 성게알 등 색다른 메뉴들도 주문을 해봅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대게가 들어간 라멘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정통 라멘이라기보다는 작고 재미있는 메뉴인데 이렇게나마 국물메뉴로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양이 적기는 했지만 쌓여가는 접시들에 우리 부부도 스스로 놀라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10접시 이상은 먹은 것 같은데 사실 크게 배가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주문이력이 샇여 중간중간 계산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고 나중에 식사를 마치고 계산 버튼을 누르고 나가면서 계산하면 됩니다.
라멘을 제외하더라도 무려 14접시를 먹었네요! 그렇게 재미있고 맛있는 식사를 잘 마치고 왔습니다.
스시 좋아하시면 삿포로 방문 시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웨이팅은 각오하셔야 하고요!!!
https://maps.app.goo.gl/vNPdmgd2pPrTAgR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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