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여행] 삿포로 뚜벅이 여행길, 편의점 이용 후기

실버듀 2024. 12. 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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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2박 3일의 여행! 매일 3만보씩 걷다 보니 주위 풍경이 좀 더 자세히 보이고 놓치는 것 없이 보이네요. 인상 깊게 본 것 중 하나인 일본의 편의점들, 호기심으로 실제 이용해 본 후기 공유드려 봐요! 

평소 걷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는 매일 만보기 기준 3만보를 걷는 진정한 뚜벅이가 되어 원 없이 걷고 왔습니다. 사실 내용을 보면 길을 잘못 들어 계획보다 더 걸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구글앱 지도만 보고 가면 자신있게 길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 번씩 진행방향이 화면에서 반대로 보는 바람에 몇 번씩 반대로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보니 갔던 길을 몇 번 지나치게 되었는데 덕분에 하루이틀 사이에 마치 제가 사는 동네처럼 익숙한 곳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니다보니 특히나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편의점인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보았던 브랜드의 매장들을 포함해서 다양하게 많은 브랜드의 편의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세이코마트는 특히 홋카이도가 거점인 것 같은데 우리 개념으로 보면 편의점이라기보다는 작은 슈퍼마켓 같은 곳입니다.

삿포로의 중심가인 삿포로역 - 오도리역 - 스스키노역 을 잇는 긴 지하도입니다. 지금은 늦은 저녁시간이라 한가해 보이는데 평소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고 겨울철이고 하다 보니 지상보다는 지하도를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시간이 우후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긴 지하도의 수많은 상가들이 문을 닫고 한가해진 모습이지만 편의점 앞에 만큼은 아직 사람들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지하도가 춥지도 않고 길을 찾기도 편해 며칠간 많이 이용하였는데 다만 주의하실 점은 늦은 시간 이용하신다면 많은 출입구별로 폐쇄를 하는 (셔터를 내리는) 시간이 있는데 이 점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호텔 체크인 후 낮에 방문했던 곳도 세이코마트였는데 삼각김밥이나 주먹밥 등만 보면 우리나라 편의점과 거의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단 종류가 다양했고 그 외 야채찬 등 다양한 품목들이 판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호텔 체크인 후 계속 눈이 내리고 있고 시간도 오후 2시가 다되어 식당을 찾기는 힘기들 것 같아 간 편의점이었는데 시장한 나머지 일단은 비주얼을 보고 저와 아내는 각자 취향대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파파고 앱을 통해서 영수증 구매 내용을 확인해 봅니다. 지금 보아도 이미지로 번역기 가능한 것이 신기하만 합니다.

 

제가 픽한 품목은 트리고 먹오니기리(110엔)와 고쯔모리 야끼소바(165엔)였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구입한 제품은 치킨가스카레 & 카레필라프(348엔), 미역주먹밥(110엔) 그리고 대파 컵된장국(110엔)이었습니다. 계산하면서 품목을 보고 직원분이 바로 전자레인지로 데워주었는데 '역시 일본의 친절'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생각했던 맛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입맛 하고는 차이가 있는 모양입니다. 조금은 간이 약한듯하면서도 무언가 빠진듯한.... 그래도 시장으로 일단 저렴하게 삿포로에서의 첫끼를 해결했습니다.

칠리토마토맛 컵라면

그 이후에도 여행기간 동안 몇번 편의점을 들렀는데 한 번은 호텔방에서 야식을 위해 컵라면을 구입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색다른 맛일 것 같아 구매를 했습니다.

 

항상 저녁을 든든히 먹다보니 결국 호텔에서는 먹지 못하고 한국으로 와서야 집에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칠리와 토마토 맛이 나는 색다른 라면으로 재미있는 맛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이번 삿포로에서의 일본 편의점 경험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더 다양하고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장 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우리나라가 도입해서 응용 및 적용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상 삿포로에서 경험한 편의점 방문후기였습니다.

 

일본의 편의점은 관광시에는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며 적절히 잘 이용하면 가성비도 좋고 실용적인 구매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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