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여행을 즐기는 호캉스의 묘미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아닐까요? 국내에서도 만족스러운 호텔 조식을 경험하는 것도 정말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인데요. 일본 여행에서의 호텔 조식의 기대가 상당히 컸어요. 그 기대했던 호텔 조식 후기 공유드려요!
얼마 전 이야기에 이어 홋카이도 삿포로여행 후기입니다. 이번엔 지난번 호텔 체크인이야기에서 살짝 얘기드린대로 '호텔 포르자 삿포로 스테이션'의 조식 후기를 이야기드립니다.
조식 뷔페 코너 중 가장 일본스런 코너를 먼저 담아 보았습니다.
쌀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김치 등 찬과 국물에 함께 담가먹는 '오차즈케' 메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첫날 프런트에 조식관련 문의를 하니 최근 변경된 안내문을 주십니다. 지난 10월 2일부터 조식 요금이 변경되어 2,500엔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해당 요금으로 쿠폰을 구매하면 다음과 같은 안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 소 : 3층 레스토랑
이용시간 : 오전 06:30 ~ 오전 10:30 (10시까지 입장)
쿠폰을 제시하고 입장을 하니 위와 같은 표식을 받게 되는데요. 식사 중에는 테이블에 놓고 음식을 가지러 가면 되고 식사를 마치고 퇴장할 때는 빨간색 표식으로 뒤집어 놓고 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간단하면서도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방식입니다.
호텔 레스토랑이니까 당연한 것이겠지만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 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20분경이었는데 자리도 여유 있고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샐러드쪽으로 먼저 눈이 갑니다. 그리고 옆에는 삿포로 음식 중 유명한 양고기가 들어간 '수프카레'입니다. 홋카이도에 오면 맛보아야할 음식 중 하나인데 여기서 먼저 맛보게 되었네요.
2박 3일 묵는 동안 조식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양이틀 식사를 하였는데 사진을 정리하다가 보니 좋아하는 메뉴는 이틀 연속 가져다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부 하루에 먹은 양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호텔 조식메뉴중에서 달걀 요리를 참 좋아하는데 이곳에서는 스크램블뿐만 아니라 계란말이까지 준비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정성스럽고 맛도 좋았습니다.
아침이지만 신선한 재료라서 그런지 연어회, 청어알 등 회종류 음식도 잘 들어갑니다.
찜기에 있는 단호박, 고구마, 당근 등 각종 야채찜입니다. 먹기에 부드러운 건강식이라 좋았습니다.
이틀간 아내가 주로 가져온 음식들입니다. 저하고는 조금은 다르게 취향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낙농이 유명한 홋카이도의 명물 중 하나인 홋카이도산 유산균 음료입니다.
활력을 주는 음료로 사랑을 받는 음료라고 하며 맛도 깨긋하고 건강함이 느껴져서 2잔이나 추가해서 마셨습니다.
왼쪽은 제가 좋아했던 계란말이와 야채볶음 등이고 오른쪽은 '일명 홋카이도산 바지락라면'이라고 하는데 제 입맛에는 조잘 안 맞았습니다.
앞에서 얘기드린 오차즈케 코너와 가라아게 및 수프가 있는 코너입니다.
수프카레는 말 그대로 묽은 카레인데 우리나라서 먹는 맛보다는 간이 약한 부드러운 국 같았는데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저도 나중에야 연어회와 청어알 맛을 알게 되어 추가로 조금 더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눈길을 끈 한 코너가 있었는데 바로 생선구이가 준비된 곳이었습니다.
- 왼쪽부터 연어 소금구이 / 고등어 소금구이 / 시샤모구이
이미 과식을 하고는 있었지만 후식을 포기할 수는 없겠지요? 사실은 배가 불러 커피와 크로와상만 조금 먹고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식사는 마무리했지만 아내가 맛이 좋았다고 하는 후식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커피가 들어간 푸딩이 있었고 떡류의 후식이 있었는데 마치 제주 오메기떡 같기도 했는데 조금은 달랐습니다. 아무튼 부드럽고 우리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이틀 동안 계속 식사를 했는데 일부 메뉴의 변경도 있었고 보는 맛, 호기심의 맛으로 전반적으로 너무도 만족스러운 조식이었습니다. 국내 다른 호텔에서의 조식보다도 인상적인 맛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3일 여행기간 동안 가장 맛있게 잘한 식사였습니다!!!"
이상 '호텔 포르자 삿포로 스테이션' 조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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