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속초여행 2박3일] ② 고성 가볼만한곳 '금강산 화암사'

실버듀 2022. 9. 15. 23:04
반응형

가족여행 계획 있으신가요? 부모님과 함께한 2박 3일 속초여행 후기 공유합니다!

오랜만의 여행을 떠납니다. 부모님, 동생 부부와 함께 몇 년 만인지 오랜만에 여행입니다. 장소, 음식 및 숙박 여러 가지 계획으로 한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한두 달 전 일정과 가족들과 모인 식사자리에서 이번에 국내여행을 한번 가기로 결정을 하고 날자와 장소를 협의했습니다. 다들 바쁘기도 해서 일자와 장소를 먼저 확정했습니다. 여러 후보지 중 시간 거리, 볼거리 등 감안하여 2박 3일 속초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이번 여행 후기는 숙소와 전체 일정, 가볼 만한 곳으로 작성해 보려 합니다. 

1. 숙소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2. 일정 : 2박 3일 

3. 가볼 만한 곳 : 화암사 - 외옹치 해변 바다향기로 - 설악항 - 낙산사

4. 맛집 : 꿀벌식당 - 활어 회 포장 - 두메산골 - 진미 막국수 - 속초 삼순이 - 할리스 - 콩서리

 

[여행 1일 차 일정]

꿀벌식당(점심) - 금강산 화암사 - 외옹치 해변 바다향기로 - 설악항 활어회 포장(저녁)

 

속초여행 길목, 고성에서 반드시 가볼 곳 추천 수바위 전망 '금강산 화암사'

점심식사 후 숙소의 입실시간까지 시간도 남아있어 가는 길목 고성에 있는 '금강산 화암사'를 방문합니다.

금강산 화암사는 금강산 일만 이천봉의 첫 번째 봉우리인 북설악 신선대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절 이름 앞에 '금강산'이라는 호칭이 붙어 있어 여러 호기심이 생기는 곳입니다.

 

금강산 화암사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화암사길 100 (신평리 산 136-11)

                          033-633-1525

점심식사 장소(꿀벌식당)에서 속초 방향으로 20km 거리로 약 30분간 국도길을 달려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주차장은 1 주차장과 2 주차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먼저 진입하게 되는 곳은 넓은 1 주차장입니다. (주차요금 3,000원) 우리는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금강산 화암사'를 나타내는 문을 통과하여 화안사까지 걸어갑니다. 천천히 걷는 걸음으로는 약 15분 정도 거리입니다. 가는 중간에 2 주차장이 보입니다만 그리 넓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금강산 화암사 입구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가는 길목에 한편으로는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데 너무 맑아 보이고 부드러운 물소리는 귀가 간지러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길 양편으로는 중간중간 바위에 '열반송'과 '오도송'이 새겨져 있었는데 옛 스님의 가르침이 담긴듯하여 경건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고승의 열반송

※ 열반송(涅槃頌) : 선승이나 고승들이 열반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철학과 사상을 총체적으로 담아 후인들에게 전하는 마                                   지막 글을 말함.

※ 오도송(悟道頌) : 선승이 자신의 깨달음을 읊은 선시를 이르는 말

 

설악산 화암사 입구

화암사 입구로 들어서는 다리입니다. 다리 아래로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 내려다보니 맑은 계곡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들어섰을 때는 일반 사찰 분위기였지만 멀리 보이는 수바위의 모습은 압도적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래 고성군 관광안내도 하단 노란 박스 안이 화암사와 수바 위입니다. 고성 8경까지 안내되어 있었는데 속초로 가는 길이지만 고성 8 경도 한 번씩 들러보고 싶어 졌습니다. 다음 기회에 꼭 다시 방문을 해 보겠습니다.

- 고성 8경 : 건봉사, 천학정, 화진포, 청간정,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 설경

신라 혜공왕(서기 769년) 때 창건된 사찰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화암사는 창건 이후 5차례의 화재로 설법전 1 동만이 원형을 보존하고 있었으나 1991년 제17회 세계잼버리 이후 널리 알려지면서 사세가 크게 확장되었다. 

미시령의 울산바위, 수바위(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신라 때부터 7대 불가사의로 꼽힘), 신성봉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화암사 주변의 가을 단풍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콘도미니엄 등이 주변에 밀집되어 있어 숙박하기 편리하고 사찰 내에 전통찻집도 있어 조용한 산사에서 전통차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 화암사 관광 안내 참고 -

화암사에 들어올 때부터 인상적이었던 수바위를 감상할 차례입니다. 전망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이는 언덕길을 더 올라 수바위쪽으로 조금이라도 가까이 전망하러 갑니다.

화암사의 수바위

전망대 쪽에 오르니 수바위의 웅장한 모습이 더욱 잘 보이고 뒤편 멀리 울산바위, 우측에는 금강산 신선대도 보입니다. 전망대 좌측으로는 속초시내와 영랑호, 대포항, 동해바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전망하는 곳에 큰 바위가 2개 있는데 두 분이 각각 올라가 서로 수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은 찍어 주시면 인생 샷을 건지실 수도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암사에서 바라본 속초와 고성

금강산 화암사는 사실 큰 기대를 가지고 온 것은 아니었는데 올라오는 길 내에 열반송과 맑은 시냇물, 화암사와 고성의 8경 그리고 수바위를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함을 느꼈고 잠시라도 일부라도 금강산을 경험한 것 같은 작은 황홀함까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추후에는 이번처럼 지나는 길이 아닌 고성을 집중적으로 탐방하는 일정을 정해보려 결심을 합니다.

 

속초여행 1일 차 첫 방문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숙소 체크인을 위해 다시 길을 나섭니다. 이후 시간에는 외옹치 해변의 바다향기로 길 그리고 저녁을 위한 포장회를 구매하러 설악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 일정 공유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