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맛집] 굴보쌈에 퇴근길 한잔, '시범 명동칼국수'

겨울철 제철음식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굴, 가리비, 홍합, 광어, 사과, 무 등이라고 해요. 그런데 우리 아재들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무얼까요? 바로 굴, 방어, 감자탕, 동태탕?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데 아무튼 이번에 제철 굴보쌈 맛본 이야기 공유드려요!

얼마 전 저녁 퇴근길 후배 직원의 번개 제의로 간단히 소주 한잔을 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메뉴는 본인이 정하겠다며 굴보쌈이라고 통보합니다. 마침 올 겨울 아직 굴맛도 못 보았는데 잘 되었다 생각하고 식당으로 따라나섰습니다.

여의도시범 명동칼국수 굴보쌈

그렇게 찾아간 곳은 올해 3번째 방문하는 여의도 63 빌딩 근처 시범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시범 명동칼국수'입니다. 칼국수식당에 명동이라는 상호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기는 앞에 '시범'까지 붙어 있는 '시범명동칼국수'입니다.

저녁에 갑자기 방문이라 실내사진은 지난번 점심 방문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작은 메뉴판을 보니 그 사이 가격인상도 있었네요. 업데이트한 메뉴판 다시 올립니다.

방문 시 메뉴판 참고하시고요. 우리는 2명이지만 식사 대신이라 과감히 보쌈 大 (40,000원)으로 주문을 합니다. 일전에 지나다가 보았던 통영굴찜도 생각이 났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합니다.

기본으로 두 가지김치와 상추, 새우젓과 장 등이 바로 제공됩니다.

굴보쌈 (대 40,000원)

드디어 굴보쌈 대(40,000원)이 나왔습니다. 기름과 고기비율이 일정한 보쌈고기가 예쁘게도 담겨 나옵니다. 함께 나온 굴도 싱싱하고 시원맛이 느껴지는 비주얼입니다.
 
보쌈은 종종 먹지만 생굴은 오랜만인데 소주 한잔과 궁합이 잘 맞는 최고의 안주 중 하나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맛있는 저녁 잘 먹고 나왔습니다.
 
여의도에서 굴보쌈이나 칼국수 한 그릇 생각나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주  소 : 서울시 영등포구 63로 45 (여의도동 50)
             지하철 9호선 샛강역 1,000m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