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맛집] 김치와 국물맛이 끝내주는 줄서는 증권가맛집, '왕왕수제비'

어느 비가 오기 전 흐렸던 날씨에 갑자기 당기던 음식! 그날 점심 메뉴는 수제비로 정하고 발품 팔아 용감하게 혼밥을 하고 온 그곳! 여기 최애 수제비 맛집 되어 같아요!

며칠 전 하루 종일 날씨가 흐리더니 결국은 저녁시간이 다 돼가는 오후에는 보슬보슬 봄비가 살짝 뿌렸습니다. 오전 외부에 일을 보러 나갔다가 흐린 날씨면 더욱 생각하는 음식, 수제비를 마음속 점심메뉴로 정합니다.

왕왕수제비

그렇게 결국 찾아낸 수제비 맛집은 여의도 유화증권빌딩 지하에 위치한 '왕왕 수제비'입니다. 빌딩 한쪽으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하시면 바로 식당가가 나오고 해당 매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물가를 반영해 조금은 가격이 인상되었다고는 하나 여의도에서 점심 식사 가격으로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이 됩니다.

역시 맛집의 기본, 방송 출연 홍보 안내가 보였습니다. 점심 피크시간을 지나 방문하려고 12시 반경 방문하였는데, 얼핏 실내를 보니 거의 만석으로 혼자 들어가기가 잠시 망설여집니다.(결국 들어갈 거면서)

넓지 않은 실내에 테이블들은 촘촘히 차 있었고 혼자 머뭇거리는 저에게 이모님이 혼자면 이쪽으로 오시라고 2인석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전 같은 안 들어갔을 텐데 언제부터인가 혼밥을 다니면서 많이 용감해졌습니다. 만석 상황에 실내 촬영이 어려웠으나 잠시 나간 손님 자리가 치워진 틈에 얼른 한컷 담아 봅니다.

앉자마자 바로 수제비로 주문을 하였고 곧이어 기본찬과 미리 먹는 보리밥을 주십니다. 특히 열무김치가 너무 맛있었는데 지금도 그 맛이 다시 생각나네요.
 
주문은 했지만 메뉴는 소개를 드려야지요. 호시탐탐 기회를 메뉴판 사진을 찍으려 기회를 보았지만 계속된 만석 상황으로 손님들께 방해될까해서 결국 위의 배너 내용으로 소개드립니다.
 

식사류

수제비    10,000원
얼큰수제비   11,000원
떡만둣국    13,000원
비빔국수    10,000원
접시만두    11,000원
계란말이    11,000원
콩국수 (계정메뉴)  11,000원
 

안주류

얼큰수제비   25,000원
부추전 / 김치전 / 감자전   20,000원

오랜만에 맛보는 보리밥입니다. 열무김치에 고추장 조금, 참기름 조금 넣어 비빌 준비를 합니다.

그러는 사이 벌써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1인분이지만 항아리에 주시니 양이 꽤 많아 보여, 든든히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많은 식당을 다녔지만 촘촘히 앉은 만석 손님들 사이에 끼워 앉아 사진을 찍으려니 쑥스러움도 극복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제비(10,000원)

식사를 시작하면서 먼저 국물을 한번 맛을 보았는데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생각했던 이상으로 너무 맛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수제비국물보다 한단계 높은 감칠맛이랄까! 정말 너무 좋았던 국물맛과 수제비의 조합은 최고였습니다. 거기에 맛있는 열무김치까지 혼자 땀을 흘려가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잘 마치고 왔습니다.
 
수제비를 좋아하시면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면 더 좋을 것 같고요!)
 
주  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2길 36 유화증권빌딩 지하 1층
            (여의도동 23-7)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130m

 

※ 글을 쓰면서 일전에 열무김치가 최고였던 식당이 생각나 함께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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