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건강 식재료 생각하면 콩요리가 떠오르시죠? 그간 두부 등 콩요리 전문점을 많이 다녀보았는데 그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숨은 맛집을 발견하여 추천드립니다. 레트로 감성도 느끼고 훈훈한 정도 느꼈던 콩요리 맛집이 여기요!
얼마 전 아내와 여행을 떠나는데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느지막이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길에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식당을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방문한 곳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두부요리 전문점 '콩팥전문'입니다. 상호가 어찌보면 무시무시하죠? 저만의 생각일지는 모리지만, 처음에는 내장 쪽 콩팥이 연상되어 이름만 기억하고 상당히 꺼려졌던 곳입니다.
이렇게 상가 입구를 통해 지하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문앞에 사진으로 '콩팥'의 의미를 사진으로 잘 보여주시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콩팥 메뉴와 함께 고기구이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웰빙 옥수수 직화구이'방식을 이용해 훈제향과 육즙의 맛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얼마전인 지난 8월에는 KBS TV '동네 한 바퀴'에 방영도 되었다는 소개도 있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 시원한 콩국수가 맛있었다는 후기도 보였습니다. 입구에서 대표 메뉴들을 보았는데 역시 콩국수와 계절음식인 팥죽, 대표 콩요리 콩죽과 콩비지가 보였습니다.
가면서부터 이미 메뉴는 정했지만 전체 메뉴를 한번 살펴봅니다. 저희 콩죽과 팥죽을 주문하였습니다.
콩팥전문 메뉴
콩국수 12,000원
다시마콩국수 12,000원
콩 죽 12,000원
팥죽(계절메뉴) 12,000원
콩비지 10,000원
순두부 11,000원
감자수제비 9,000원
꽁치김치찌개 10,000원
두부조림 20,000원
두부제육 36,000원
감자전 13,000원
두부 한 접시 10,000원
삼겹살 (170g) 17,000원
목살 (170g) 17,000원
항정살 (150g) 20,000원
죽을 주문했지만 기본찬은 정성스럽게 4가지나 제공됩니다. 투박한 달걀말이 너무 맛있는데 나중에 너무 배가 불러서 추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찬들도 맛있었는데 오이는 살짝 피클의 느낌인데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초저녁이지만 이미 2~3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가며 소모임 식사를 하고 계셨고 저희처럼 죽과 식사를 하시는분드 한 테이블 정도 계셔서 매장 사진을 찍는 타이밍까지 계속 주시하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주방 쪽에는 사장님이 자리를 지키시고 음식준비를 하고 계셨고 앞쪽에는 추가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준비도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콩죽(12,000원)이 나왔습니다. 다른 콩요리 식당을 가도 잘 먹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파주 장단콩만을 이용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순수하게 콩과 쌀만 들어간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방문해도 콩죽만을 주문할 생각이 들 정도로 담백함과 부드러운 식감에 반했습니다.
아내가 주문한 팥죽(12,000원)입니다. 콩죽처럼 큰 그릇에 듬뿍 담아 먹음직스럽게 나왔습니다. 구수한 팥맛이 바로 느껴지는 맛이었고 새알도 풍족하게 들어있게 제가 추가로 먹을 수 있는 분량도 상당해 든든하게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콩팥전문'의 의미대로 콩죽과 팥죽을 나란히 놓아 보았습니다. 아내와 저는 식전에 주신 두부를 비운 그릇에 각자의 메뉴를 맛볼 수 있게 덜어 두 가지 맛을 잘 느끼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맛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고 꼭 기억해 두었다가 재방문을 할 곳으로 메모해 둔 곳입니다. 두부요리나 겨울철 팥죽이 생각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 소 : 서울시 영등포구 63로 45 여의도시범아파트 7동 지하 1층 22호
지하철 9호선 샛강역 도보 15분, 버스 3 정류장
영업시간 : 평일 11:00~22:00 (주말 휴무)
주 차 : 상가 앞 주차장 이용 (상가 주차장을 항상 붐비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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