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오타루 당일 기차여행 : #1 천상의 소리, 오르골당 방문 후기

여러분 오르골 연주 음악 좋아하시나요? 어린 시절 이후 다시 들어본 오르골 소리에 반해 버렸네요! 오타루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했던 오르골당, 천상의 소리를 듣고 보고 왔네요.  그 방문후기 공유 드려요!

미나미오타루역에 내려 도보로 10분정도 걸어가니 한가한 시골마을에 점점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관광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예상대로 '오르골당' 본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르골당 본관

그렇게 오르골당 앞에 도착해 보니 평일에 비수기이라하는 시기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와서 붐비는 모습입니다. 100년이 넘은 건물이라고 들었는데 외관은 말끔하고 깨끗합니다.

입구 앞에는 고풍스러운 모습의 시계가 서 있었는데 증기방식으로 30분에 한 번씩 증기를 뿜어내며 소리를 냅니다. 관람 후 나오면서 시간이 맞아서 잘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건 구매의 면세 부분 안내도 보이고요.

실내는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예전 마룻바닥으로 되어 있었고 어떤 곳은 삐걱 소리까지 나기도 합니다. 들어서자마자 화련하고 신기한 오르골과 기념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르골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고 각각의 오르골 음악도 다르게 연주되니 일단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화려한 오르골 들도 많았는데 가장 전형적인 오르골 모습 갖춘 것으로 보이는 오르골이 오히려 더 눈에 띄게 됩니다.

종류는 너무 많지만 가장 최소한의 사진으로 전해드리려 하니 너무 힘든데요. 지난달 모습인데 아직도 생생히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전체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2층에서 본모습입니다. 목조 건물 곳곳에 온통 오르골의 세상입니다.

 2층에는 오르골뿐 아니라 다양한 공예품과 그리고 다양한 동물인형 등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과 방문하시면 함께 구경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는 오래된 오르골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오랜 시절에 이런 아이디어를 내고 음악을 즐겼다고 하니 신기할 뿐입니다.

그렇게 오르골당 본관을 관람하고 나오니 바로 길 건너편에 '오르골당' 건물이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궁금한 마음에 한번 들어가 봅니다. 나중에 보니 이곳은 '오르골당'의 2호 관격인 '앤틱뮤지엄'이었습니다. 실내에는 오래된 피아노와 오르골 등 여러 전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품 한편에서는 본관보다는 소규모이지만 역시 다양한 오르골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아내가 불러서 가보니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파이프오르간이 있었는데 뭔가 공연 같은 것을 할 분위기라 합니다. 앞에 설명을 보니 잠시 후부터 안내직원의 안내가 15~20분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직원이 이 오르간에 대해 한참 설명(일본어로)을 하고 신기하게도 본인이 직접 연주 시연도 보여 주었습니다. 

연주 후에는 각종 형태의 오래된 오르골을 직접 연주 시연을 보여주고 설명을 열심히 해 주었습니다. (정말 일당백 직원이네요) 정말 100년도 더 이전에 이런 생각을 해서 오르골을 즐겼다고 생각하니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오르골당 관람이었고 기념품으로 오르골도 구매하고 싶었으나 혹시 충동구매가 될까 싶어 꾹 참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은 홋카이도 다른 곳이던 삿포로이던 방문을 하게 되면 기차여행으로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은 '카페 르타오' 본점 방문 후기 찾아오겠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주차장 없음

https://maps.app.goo.gl/ssTrXofrQgbStxkG7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 4-1 Sumiyoshicho, Otaru, Hokkaido 047-0015 일본

https://maps.app.goo.gl/FGqEGLKEKYtQ2EVq5

오타루 오르골당 2호관 앤티크 뮤지엄 · 6-１３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