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주&진안/1박2일] ③ 태조 이성계 초상화가 있는 '경기전' 방문

실버듀 2023. 4.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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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의 계절에 여행계획있으신가요? 아내와 떠난 1박 2일 전주와 진안 여행정보 공유합니다!

푸르름이 시작되는 4월에 아내와 오붓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년도 이전의 기억만 조금 남아있는 곳! 전주와 진안으로 떠나봅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함께한 여행 후기 공유해 봅니다. 숙소와 가볼 만한 곳, 그리고 식사한 맛집 정보를 공유합니다.
 
1. 숙소 : 운장산자연휴양림(전북 진안)
 
2. 일정 : 1박 2일

3. 가볼 만한 곳 : 전주한옥마을 - 전동성당 - 경기전 - 오목대 - 운장산자연휴양림
   - 마이산도립공원(탑사, 은수사, 마이산등반)
 
4. 맛집 : 성미당 전주비빔밥(전주) - 풍년제과(전주) - 아중리육전골(전주) - 벚꽃마을(진안)
 

전주 한옥마을 나들이에 필수 방문 코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보다

전주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꼭 방문할 곳으로 정해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전주 경기전'입니다. 한옥마을 방문 시 지참한 체험지도를 잘 보면서 시간만 허락한다면 서쪽 방향으로 풍남문과 전동성당을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경기전이 어떤 곳이지 하는 생각에 입구에서 잠시 전주 경기전에 관한 내용을 살펴봅니다.
 
「경기전은 전주에 건립한 태조 진전*으로 조선 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이다. 현재 남아 있는 태조 진전으로는 경기전이 유일하다. 
태종 10년(1410년)에 태조 이성계의 선조들이 대대로 살았던 전주에 태조어진을 모셨으며 세종 24년(1442년)에 전주에 태조 진전을 경기전이라 이름하였다. '경기'는 조선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이다. 경기전은 선조 30년(1597년)에 일어난 정유재란 때 불이나 사라졌는데 광해군 6년(1614년)에 다시 건립하였다. 숙종2년(1676년)에는 옛 전주사고***자리에 별전를 세웠다. 별전은 유사시 태조어진을 임시로 모시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부속 건물과 별전을 철거하였는데 1991년에 별전이 있던 자리에 전주사고를 2004년에는 부속건물을 복원하였다.
경기전 진전은 중앙에 태조어진을 모신 정전이 있고 진전 동편에는 조선왕조 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가 있으며 진전 ㅅ서편에는 태조어진을 수호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한 부속 건물들이 있다. 경기전 북편으로는 조선 왕실의 시조 사당 조경묘가 있고 그 옆으로 태조어진의 역사를 담은 어진박물관이 있다. 」
 
*진전(眞殿) : 어진을 모신 처소
**어진(御眞) : 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
***전주사고(全州史庫) :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국가 중요 서적을 보관하는 곳
 

입구에는 경기전이 위치한 태조로가 영화 광해 등 여러 영화촬영지로 알려져 있다는 소개가 있었고 경기전 내 어진박물의 증축공사로 인한 휴관 안내가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인데 휴관이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내부 관람을 위해 관람표(성인 3,000원)를 구매합니다. 

경기전 항공사진(2022. 9)

입구로 들어서니 평일인데도 관람객들이 단체도 있고 생각보다는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옥마을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고 경기전에서 열심히 인생샷을 찍고 있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전 안에는 관리가 잘 된 공원 같은 느낌이었고 오래된 나무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홍살문과 조선왕조실록보전기록비

홍살문을 통해 어진이 봉안되어 있는 정전으로 향합니다. 전주사고를 가는 쪽에는 조선왕조실록보전기록비가 있었는데 그 옛날 전쟁통에도 실록을 지키기 위한 유생들의 노력을 기리기 위한 비가 서 있었습니다.

경기전 정전에 다다르어 내부의 어진을 궁금해 하며 살펴봅니다.

태조 이성계 어진

과거 국사 교과서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는 어진이었습니다. 그 오래전에 왕의 초상화라고 생각하니 신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조선태조어진 (국보 제317호)
 - 태조어진은 평상시 집무복인 익선관과 청룡포 차림의 전신상이다.
   태조는 키가 크고 몸이 곧바르며 귀가 아주 컸다고한다.
   전주는 태조의 본향으로 그 선대들이 살았던 곳이다. 이를 기념해 1410년(태종 10년) 태조어진을 전주에 봉안하였으며       1872년(고종 9년) 구본이 낡아 조중목을 비롯해 10인의 화사가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모셨다.

어진박물관내 어진실

어진박물관의 휴관으로 관람안내자료로만 박물관내 어진실을 살펴보았습니다.
 
[태조어진실]
현존하고 있는 유일한 태조어진을 전시하고 있다. 평상시 태조어진을 모사본을 전시하고 진본은 특정기간에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어진실]
현존하는 영조, 철종의 어진... 사진을 보고 그린 고종, 순종의 어진, 표준 영정으로 지정된 세종, 정조의 어진이 모셔져 있다.

 나오면서 보니 관람객들이 줄을 서가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경기전 안에서는 포토존인가 봅니다. 그리고 경기전내 곳곳에서 오래된 나무들을 볼 수 있었는데 눈에 띄는 노거수(老巨樹)가 있었는데 수령이 250년이 넘은 회화나무라고 합니다.
 
주  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풍남동 3가 91-5)

■ 관람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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