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점심식사만 갔었던 삼성동 종로화덕을 직장동료들과 방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사무실 내 자리 변경과 함께 대청소까지 하게 되어 힘들고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집기들도 옮기고 하면서 먼지도 많이 마신듯하여 저녁에 삼겹살에 한잔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자주 못하는 자리였는지라 오늘은 함께 저녁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삼성동에서 편안하게 삼겹살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은 곳입니다. 오늘은 예정대로 삼겹살을 주문합니다. 이 집 삼겹살, 목살 메뉴는 (미국 600g) 39,000원에 판매하는데 양이 특별히 많은 편이 아니라면 3명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주문한 두툼한 삼겹살이 3줄 나오고 바로 지글지글 굽기 시작합니다. 잘 구워진 삼겹살에 멜젓이라고하나요? 불판의 젓갈을 찍어 함께 곁들이고 야채도 충분히 먹습니다. 술 한잔이 그냥 술술 들어갑니다. 그러고 나서 후식 식사는 지난번에 잔치국수를 맛보았기에 이번에는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주문합니다. 칼칼한 된장찌개에 공깃밥을 투하하여 마무리 식사를 합니다. 생각보다 된장밥이 너무 맛있어서 모두들 놀라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즐겁고 맛있었던 저녁 자리였습니다.
사실 이 곳은 점심에 정말 여러 번 찾은 곳이라 점심 메뉴도 소개를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점심에는 6가지 메뉴가 작은 도마에 재미있고 정겹게 쓰여있습니다. 열 번도 넘는 방문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2가지 메뉴만 주문합니다. 해장할 때 황탯국(8,000원) 아니면 입맛 없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하는 김치볶음밥(돈가스 한 조각 포함, 8,000원)입니다. 그 외는 김치찌개(8,000원), 제육볶음(8,000원), 야채 삼겹살(9,000원), 버섯 불고기(9,000원)입니다.
직장인 분들 점심 식사할 때,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 생각날 때 삼성동 '종로 화덕'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04 진양빌딩 1층 (삼성동 145-2)
9호선 삼성중앙역 5번 출구 93m
전화 ; 02-561-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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