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직장인점심] 삼성동 분식집 이삭김밥

실버듀 2022. 8. 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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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많이 줄기는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분식집!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생각은 나지만 외부 식사 약속이나 점심을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자리에서 분식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자주 먹지는 않게 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주말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아내가 말리기도 하고 아무튼 종종 생각나는 메뉴입니다. 특히나 사무실이 있는 삼성동 일대에서는 더욱 보기 힘든 것이 분식집입니다. 오늘은 가까운 곳이지만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지난번 우연히 찾게 된 삼성동의 분식집 '이삭 분식'을 재방문하여 다녀왔습니다.

삼성동 이삭김밥 입구 와 매장내부

매장은 자그만한 편이나 크고 작은 테이블수 4~5개를 감안하여 이렇게 저렇게 앉으면 12~14명은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창인 12시 반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벌써 1회전 이상의 식사는 끝난 흔적이 보였고 혼자 방문을 한 저는 구석의 1인석으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벽면에 안내도 있었지만 김밥 한 줄 만은 포장만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리 시장하지는 않았으나 자리를 차지하고 식사를 하기 위해 라면정식을 주문합니다.  

세트메뉴 신라면정식(7,500원) : 신라면 + 야채김밥 

이삭김밥 메뉴판

다양한 종류의 김밥이 있는데 그 중 특이한 것은 이삭모듬 김밥(5,500원)으로 치즈, 김치, 참치 김밥이 1/3 크기로 한 줄을 만들어 나옵니다. 지난번 식사 때 주문을 했었고 다양한 맛은 긍정적이나 가격이 5,500원이라는 점은 좀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문한 신라면 정식입니다. 먹음직한 즉석김밥과 예상대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의 신라면이 집에서 끓일때는 흉내 낼 수 없는 비주얼로 나옵니다. 비 오는 날이지만 오랜만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식사를 합니다.

신라면정식(7,500원)
지난번 방문시 기본찬

위의 사진에서 보시듯이 이 집의 기본찬은 다른집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고 알찬 편입니다. 오늘은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간단히 반찬 배식대에서 3가지 소량만을 담아 왔습니다. 김치, 단무지 기본에 고추 튀김, 무말랭이가 있었습니다. 지난번 방문 시(아래 사진)에는 3명이 역시 라면과 김밥을 주문했는데 어묵볶음 등 다른 다양한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식사를 하다보니 배달 주문과 직접 방문해 김밥만 포장해가는 손님이 계속 줄을 이었습니다. 저녁시간은 모르겠지만 동네에서 귀한 분식집이기도 하고 평균 이상의 맛을 내고 있기 때문에 계속 손님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집을 찾게 될 때는 얼큰한 라면에 맛깔난 김밥이 당길때가 되지 않을까 싶고 이후 또 방문해서도 다른 메뉴는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 이유입니다.

 

아무튼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포장이 가능한 메뉴이기 때문에 잘 버티신 이 식당은 아직도 손님이 이어질고 있고 얼마 전에는 간판을 바꾸시는 등 새단장을 하신 것으로 아는데 소상공인인 사장님 께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삼성동 지하철 9호선 선정릉과 삼성중앙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 근방에서 라면에 김밥을 하는 분식집을 찾으신다면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주 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74길 10 101호 (삼성동 116-27)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7번 출구 220m

 

영업시간 : 월~금 11:00 ~ 20:00

                  토       11:00 ~ 19:00

                  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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