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맛집] 일본가정식 식당 히노키공방

오늘은 오랜만에 신촌 근처에서 용무를 보고 간단히 점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전부터 종종 지나던 골목에서 보았던 작은 일본 가정식 밥집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평소에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 알고 있던 곳인데 주말 점심이다 보니 당연히 만석이었습니다. 밖에서 잠시 메뉴를 고르고 있던 중 식사를 마친 손님 4~5명이 한 번에 나오더군요. 그래서 운 좋게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내는 그다지 넓지 않아서 테이블이 4개 정도였고 주방 방향으로 작은 2~3개의 테이블이 있는 듯 했습니다. 우리 일행은 총 3명이라 가장 안쪽 좋은 위치로 자리를 했습니다. 나중에 식사하는 사이 잠시 테이블이 전부 비어있을 때 깔끔한 실내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 쪽도 색다른 분위로 꾸며져 있었고요.

일단 메뉴판을 보기에 앞서 간단한 사장님을 부탁 및 당부말씀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지켜야 할 당연한 매너 그리고 음식에 대한 자상한 사전 설명을 써 주셔서 좋았습니다.

준비된 메뉴는 가츠나베 정식(9,000원)부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뒤쪽으로는 단품 메뉴 및 간단한 주류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매장 밖에 있던 메뉴 안내인 오시나가기(おしながき)는 오늘 준비된 요리의 목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저는 새우튀김을 너무 좋아해서 밖에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이미 정한 메뉴인 새우덴푸라나베정식(12,500원)으로 주문을 합니다. 함께한 일행은 가장 인기 메뉴인 가츠나베 정식(9,000원)과 김치 가츠나베 정식(9,500원)을 주문하고 단품 메뉴로 새우 1마리(3,000원)씩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 메뉴]

가츠나베정식(9,000원)

- 바삭 튀겨낸 돈가츠를 냄비에 올려 끓인 요리

김치 가츠나베정식 (9,500원)

- 매콤한 김치를 다져서 만든 양념을 넣은 가츠나베

새우 텐푸라나베정식 (12,500원)

- 커다란 새우를 바삭 튀겨 냄비에 올랴 끓인 요리

아지쯔께 새우 텐푸라 (1마리, 3,000원)

- 대하를 바삭 튀겨 간장소스에 살짝 담가낸 새우튀김

가츠나베정식과 아지쯔께 새우 텐푸라

김치 가츠나베정식과 새우텐푸라나베장식

 보기만 해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제 취향을 저격하는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새우텐푸라나베와 아지쯔께 새우텐푸라의 새우는 직원분이 물어보신 후 친절하게 가위로 잘라 주십니다. 새우튀김을 직접 손에 쥐고 배어 먹는 식감을 느끼실 분들은 자르기 전에 말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간단하지만 맛있는 메뉴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왔고요. 저녁에 한번 방문하여 소주칵테일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로변이 아닌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2호선 신촌역에서 매우 가까운 곳으로 이 근방에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 소 :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 14안길 3 1층 (노고산동 56-18)

           지하철 2호선 신촌역 7번 출구 350m

 

영업시간 :

 - 매주 화~토 : 12:00 - 20:00 (14: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일, 월 : 정기휴무

 

 - 재료 소진 시 시간 관계없이 영업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