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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1박2일] ① 서해 인생샷 명소 '태안 파도리 해식동굴'

실버듀 2023. 3. 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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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계획 있으신가요? 가족과 떠난 1박 2일 태안 여행정보 공유합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아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7년 이후이니 약 6년 만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여행이다 보니 아내도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준비를 합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함께한 여행 후기 공유해 봅니다. 간단히 숙소와 가볼 만한 곳, 그리고 식사한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작성해 보려 합니다.
 
1. 숙소 : 바다풍경카라반(태안 학암포해수욕장)
 
2. 일정 : 1박 2일

3. 가볼 만한 곳 : 태안 파도리해수욕장(해식동굴) 
 
4. 맛집 : 산장가든(태안) - 천수만꽃게장(안면도)
 

일출은 역시 동해, 아름다운 겨울 일출! 그리고 한적하고 걷기 좋은 해변!

식사 후 숙소로 가기 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태안에 오면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인 '해식동굴'을 가보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파도리해수욕장 내 해식동굴인데 처음 들어보는 곳으로 방문 후기들을 보니 생소하기도 한 호기심이 생기는 곳입니다.

파도리 해식동굴 가는길

국도변을 달리다가 파도리해수욕장 안내 표시를 보고 좁은 길을 따라 해변 쪽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공사 중인 곳이 많이 보이는 해변이 나타납니다. 횟집이나 펜션이 있었는데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었습니다. 개발 사업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관광명소라기에는 다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평소 둘레길 걷기를 좋아하는 터라 바다에서 만나는 해변길 코스들을 보니 관심이 가고 코스별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구간별 해변길 안내드립니다.
 

[구간별 해변길]

제1코스 바라길 : 학암포자연관찰로 - 구례포해변 - 태안신두리해안사구 - 신구리해변
  총거리 10.2km / 소요시간 약 4시간
제2코스 소원길 : 신두리해수욕장 - 천리포수목원 - 만리포해변
  총거리 22km / 소요시간 약 8시간
제3코스 파도길 : 만리포해수욕장 - 모항저수지 - 어은돌해변 - 파도리해수욕장
총거리 9km / 소요시간 약 3시간
제4코스 솔모랫길 : 몽산포해변 - 염전 - 드르니항총거리 13km / 소요시간 약 4시간
제5코스 노을길 : 백사장항 - 기지포해변 - 두여전망대 - 꽃지해변
총거리 12km / 소요시간 약 3시간 40분
제6코스 샛별길 : 꽃지해변 - 국사봉 - 샛별해변 - 황포항
총거리 13km / 소요시간 약 4시간
제7코스 바람길 : 황포항 - 바람아래해변 - 고남패총박물관 - 영목항
총거리 16km / 소요시간 약 5시간
 

[파도리의 해안경관]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지역은 태안반도에서 바다로 돌출된지역으로 파랑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지역이다. 따라서 파도가 강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지형들이 잘 나타난다. 태안일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래해변과는 달리 파도리에서는 파랑의 세기가 강하여 자갈해변이 나타나며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식애, 파식대, 해식동, 시아치 등이 형성되어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보여준다.

처음에 파도리해안을 접했을 때 놀란 점은 여기가 서해안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서행안의 성징이 갯벌이나 낮은 수심, 잔잔한 파도 등은 볼 수 없고 모래와 자갈이 섞어 있는 해변, 다소 거친 파도와 바위 절경들이 낯설었고 마치 동해안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파도리 해안

해식동굴이 어디쯤일까하면서 자갈해변을 따라 계속 걸어가 봅니다. 자갈과 모래해변도 지나야 하고 바위가 많은 해식동굴까지 가야 하니 가실 때는 편한 신발로 준비해 신고 가셔야겠습니다.

해식동굴이 아직 보일 기미는 없어 보이는데 '해식동굴 낙석위험' 등 경고 문구의 플랭카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해식동굴 고립주의'라는 경고 문구까지 보입니다. 고립주의는 무슨 뜻일까?
바로 해식동굴은 태안의 물때 시간을 맞추어 들어가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검색 포탈에 '태안 물때표'를 검색하면 
모항항 물때표, 모항항 조항정보 - 바다타임 (badatime.com)

모항항 물때표, 모항항 조항정보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날짜별 간조시각이 나오는데 이 시각 기준 앞뒤 두시간 사이에만 해식동굴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간조시각이 13시이면 11시부터 15시 사이 약 4시간가량 해식동굴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의 경고문구인 '해식동굴 고립주의'만조시각으로 가는 시각에 해식동굴에 머물다가는 고립될 수도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간조시각에 대한 정보는 사전에 없었던 터라 우리가 갔던 곳에서까지는 다른 후기에서 보았던 인생샷이 가능한 동굴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동굴을 찾아 더 들어가 보려 했지만 바닷물이 차 있었으니 그 시각에는 가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방문하시게 되면 위의 간조시각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에 작은 동굴모양의 해식 바위구멍(?)은 여러 곳 볼 수 있었지만 밖에서만 볼 수 있었고 그나마 작은 동굴을 발견하여 인생샷을 노려보았는데 만족스러운 작품은 어려웠습니다.
 
여행 첫날 첫 번째 방문지로 가보았던 '파도리해수욕장 해식동굴'은 상식을 벗어난 새로운 절경을 발견한 곳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해안 여행 시 사전 정보 등 준비를 잘해서 가시면 동해안 분위기의 절경에서의 데이트 장소에서 인생샷 등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   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파도로 490-85  (파도리 595-1)
             내비게이션으로 파도리해수욕장으로 검색
 
주  차 : 현재 해변 입구인근 공사 중으로 임시적으로 보이는 빈공터에 무료 주차 가능
 
찾아가시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서산IC(32번 국도-서산 방면)→서산→태안→모항 삼거리(7번 군도-좌화전)→파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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