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지는 초가을 맛집과 함께하는 나들이길! 삼청동과 북촌 나들이 검증 맛집 소개합니다!
오늘은 모처럼 평일에 쉬는날! 날씨도 흐리고 밀가루 음식이 생각이 납니다. 잠시 생각을 하고 뜨끈한 국물의 부드러운 수제비가 생각납니다. 목표를 정했으니 바로 '삼청동 수제비'입니다. 식당 주변에 삼청공원과 북촌길은 덤입니다. 길도 복잡하고 주차문제도 있고 해서 대중교통으로 출발합니다. 지하철 3호선을 내려 안국역 1번 출구 쪽에 내려 북촌을 구경하며 천천히 삼청동으로 향합니다. 걸어가다 보니 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가 좀 지난시간이었는데 아직도 손님이 꽉 차 있었습니다. 오늘이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다행히 한 5분 정도 대기후 바로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직징인 손님들은 찾아볼 수 없고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 수업이 일찍 끝나보이는 대학생들, 자영업 하는 분들(?) 혼자서 마음대로 이 시간의 손님들을 상상해 봅니다.
오랜만에 방문이라 다른 메뉴보다도 수제비 2인분을 얼른 주문하고 메뉴판을 보며 예전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예전 같으면 둘이 가서도 수제비 1인분에 녹두전이나 파전...그리고 동동주가 아주 좋은 조합인데 오늘은 메인 메뉴에 충실하려 합니다. 주위에 식사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수제비를 드시고 간간히 감자전, 녹두전에 동동주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기본찬으로 간단하지만 맛난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옵니다. 특히 열무김치는 시원한 맛이 수제비와 잘 어울립니다. 수제비만으로도 간간해서 넣지는 않았는데 청양고추가 들어있는 간장양념도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 수제비는 2인분 항아리에 담겨 오래지 않아 내주십니다. 오랜만에 보는 삼청동수제비! 예전의 얇게 든 반죽이 먼저 떠오릅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항아리에서 개인 그릇에 신속히 옮겨 담고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역시나 얇은 반죽의 수제비는 부드러운 식감은 일품이었고 적당한 간의 멸치 국물과 감자, 호박... 역시 2017년부터 2022년 까지의 미쉐린 가이드 맛집이 맞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수제비를 잘 먹고 나왔습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로 이른 저녁인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식사 후 근처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식당 앞을 지나는데 식당밖에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아직 5시인데 말입니다. 저희는 오늘 운 좋게 거의 대기 없이 식사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옆 삼청동 주민센터 건너편에는 삼청동 수제비 전용 주차장도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식당이 번창하면서 생긴듯합니다. 차를 가져가시게 되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 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1-1 (종로구 삼청동 99-2)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출구 도보 20분 (삼청동 주민센터 옆)
★ 미쉐린가이드 2017, 2018, 2020, 2021년 선정 / 생생정보통 760회 (2013.11.29)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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