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녁시간쯤 볼일을 보고 아내와 행당동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1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오랜만이라는 생각에 예전에 살던 동네 방문이라 주위를 훑어보며 그 사이 변한 것은 없나 살펴보게 됩니다. 아내와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예전에 갔었던 맛집들을 떠올려 봅니다. 오늘은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주차가 가능한 곳을 염두에 두고 서울숲 인근 메이탄 성수점으로 향합니다.
서울숲 사거리에서 메가박스와 스타벅스가 자리한 새 건물이 보이면 스타벅스 매장 좌측으로 주차장 입구가 보입니다.
주차 후 메이탄 매장인 2층으로 향하면 됩니다.
입구를 들어서기 전에 일단 중국요리 명장님 소개와 함께 전체 메뉴판이 있고 맛있는 녀석들과 생생정보에 출연하셨던 배너 광고도 보입니다. 이곳에서 요리는 먹어보지 않았고 아내와 한강변 산책 후 종종 들러 해물짬뽕만 즐겨 먹던 기억으로 예정에 없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주문을 합니다. 아내는 역시 해물짬뽕(10,000원)이고 저는 어제도 중식을 먹은 터라 해물볶음짜장(10,000원)으로 주문합니다. 주문을 하고 보니 볶음짜장이 변화를 준 색다른 메뉴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중식집에 온 이상 선호하는 메뉴의 범위는 크게 벗어나질 않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전체메뉴를 잘 촬영한 것 같아 다소 많지만 여러 장의 사진으로 소개드립니다.
보시다시피 메뉴판에 가격이 많이 수정이 되어 있는데 최근의 원자료 가격상승등으로 가격조정이 잇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주로 먹던 해물짬뽕의 가격도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전과 같은 수준으로 맛 유지만 된다면 요즈음 같은 물가 상황에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메뉴 좀 더 소개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스페셜 코스 메뉴입니다. 함께하시는 일행, 단체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대표요리 10선입니다. 위의 다른 스페셜 요리와는 달리 우리가 많이 접하고 먹었던 탕수육, 깐풍기, 양장피 등 말 그대로 대표적 요리입니다.
비교적 큰 매장이지만 평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손님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드디어 주문한 식사가 나왔습니다. 로봇이 친절하게도 음식을 날라다 주네요.
중식집에서 보통 기본찬에 대해서는 얘기할게 없겠지만 과거부터 이 집에서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던 점이라 언급을 하게 됩니다. 기억해 보니 전에 방문이 약 1년이 좀 더 된 것 같은데 기본찬에는 게살수프와 흑임자 소스를 얹은 작은 샐러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양배추 초절임으로 변경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아내가 주문한 해물짬뽕 역시 그 전의 풍부하고 신선한 재료였는데 그 양이 많이 줄어 보였습니다. 앞에서 잠시 말씀드린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물가상승이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 사이 변화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식사는 맛있게 잘 하고 왔습니다.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서 주차 가능한 중식당을 찾으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에 방문한다면 색다른 요리로 맛보고 싶습니다.
주 소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메가박스 성수 2층 (성수동1가 656-335)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2번 출구 143m
지하철 2호선 뚝섬역 6번출구 도보 12분 거리
영업시간 :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4:30 ~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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