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주&진안/1박2일] ⑤ 진안 마이산도립공원(1)-신비의 돌탑이 있는 탑사

실버듀 2023. 5. 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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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의 계절에 여행계획 있으신가요? 아내와 떠난 1박 2일 전주와 진안 여행정보 공유합니다!

푸르름이 시작되는 4월에 아내와 오붓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년도 이전의 기억만 조금 남아있는 곳! 전주와 진안으로 떠나봅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함께한 여행 후기 공유해 봅니다. 숙소와 가볼 만한 곳, 그리고 식사한 맛집 정보를 공유합니다.
 
1. 숙소 : 운장산자연휴양림(전북 진안)
 
2. 일정 : 1박 2일

3. 가볼 만한 곳 : 전주한옥마을 - 전동성당 - 경기전 - 오목대 - 운장산자연휴양림

   - 마이산도립공원(탑사 - 은수사 - 마이산등반)
 
4. 맛집 : 성미장 전주비빔밥(전주) - 풍년제과(전주) - 아중리육전골(전주) - 벚꽃마을(진안)
 

나들이 계절에 떠나는 경관 좋은 곳 찾으시나요? 미슐랭 경관 맛집이 여기 있어요!

숙소인 운장산자연휴양림을 뒤로하고 인근의 유명한 명소, 마이산으로 향합니다. 10년도 넘은 한참 전에 탑사를 잠시 왔던 기억은 있습니다만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에 오랜만의 방문을 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마이산도립공원 內 탑사입니다.

681.1m의 숫마이봉, 687.4m의 암마이봉으로 구성된 두 봉우리의 마이산!

 그 안에는 수많은 신비와 전설, 그리고 지구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부부인 것처럼 서있는 모습이 음양오행 사상으로 풀이되기도 하고 때로는 풍수설화에 오르기도 한다. 또한 신라시대부터 나라에 제향을 올리는 명산이기도 하다. 

현재 국가지정 문화재(명승 제12호)와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슐랭 그린가이드북에서 만점을 받은 명소이다. 또한 천연기념물 386호 청실배나무, 380호 줄사철나무 등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마이산은 1억년전 자갈과 모래, 진흙 등이 쌓여 만들어진 암석(역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암마이봉 남쪽에는 타포니라 불리는 거대한 구멍 혹은 동굴을 관찰할 수 있는 진안. 무주 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이다.

마이산도립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도립공원 답게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었는데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대형버스 등 꽤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마이산도립공원 안내소는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남부 관광안내소 쪽으로 진입을 합니다. 마이산 주요 관광지 중 방문 예정인 곳은 탑사와 화엄굴, 은수사입니다.

진안군 관광안내도입니다. 전날 숙박을 하고 온 운장산자연휴양림도 소개되어 있었고 마이산 외에도 많은 관광지가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마이산 금당사를 지나 마이산 탑으로 향합니다. 우측으로는 마이산 지오트레일로 향하는 안내표지가 있었습니다.

마이산 백악기 역암 지오트레일 안내표지입니다. 

- 마이산 백악기역암 지질명소를 탐방하면서 마이산의 지질 + 생태 + 문화 +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구간 

1구간 4km, 2구간 4.4km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탐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이산입구에서 탑사 사이 벚꽃 터널길

마이산 입구에서 탑사까지의 2.5km의 아름다운 길을 벚꽃터널길이라 하며 과거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벚꽃 없는 벚꽃터널길을 걷다가 한편으로 새로 조성된 듯한 연인들을 부르는 길도 보입니다.

돌탑 체험장

돌탑으로 유명한 탑사로 향하는 길이다 보니 중간에 '돌탑 체험장'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드디어 마이산의 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탑사의 돌탑들도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구의 설명처럼 영산(靈山)의 분위기 물씬 느껴지는 산의 모습이고 탑사의 돌탑들도 영험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마이산이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라면, 돌탑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역작!

탑사로 오르는 중 만나는 천지탑입니다. (완공 년대 1917년)

- 이 탑은 이갑룡 옹께서 만 3년의 고행 끝에 완성한 탑으로 기공법과 축지법이 가장 많은 정성이 들었다고 하며 왼쪽이 음탑이고 오른쪽이 양탑으로 타원형으로 돌아 올라가면서 축조하였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석을 음과 양으로 한 층 씩 하루 한 덩어리의 돌을 올렸다. 맨 꼭대기 마지막 돌은 백일기도 후 올렸다고 한다.

이쯤에서 너무 궁금해지는 부분... 이 돌탑을 어떻게 누가 쌓을 수 있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천지탑을 완공하고 탑 축조인인 이갑룡 도인의 사진과 과거 탑의 일부 복원 모습 등을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현재의 생각으로는 믿기 어려운 부분이 많으나 그 옛날에 불가사의한... 하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대단하고 기이한 일들입니다.

탑사를 오르다 보면 중간에 '산신각'에는 이갑룡 도인의 상을 모셔져 있었고 돌탑을 보며 얼마 안 올라온 것 같은데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그 높이가 상당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산신각을 지나 천지탑에 이르는 곳입니다. 이곳 이 포토존인지 많은 관람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대기하는 곳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우측으로 보이는 마이산의 타포니입니다. (타포니 안에 쌓인 돌탑은 누가? 어떻게?)

- 마이산의 표면에는 타포니라고 불리는 커다란 구멍이 벌집처럼 드러나 있다. '풍화혈'이라고도 부르는 타포니는 암석의 표면이 오랜 시간 물과 바람 등에 깎여나가면서 만들어지며 마이산의 타포니와 같이 거대한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역(逆) 고드름을 볼 수 있는 곳

마이산에서는 겨울철 저녁 7시경에 정한수 물그릇에 물을 떠놓으면 다음날 아침 역(逆) 고드름을 볼 수 잇는 신비한 곳이라고 합니다. 산 전체가 돌덩어리이고 사방이 돌로 이루어져 있어 저녁에는 급강하하는 날씨와 계곡에 부는 바람이 탑사 경내에서 휘감아돌기에 정한수 물그릇에서 물이 돌면서 얼어 육각수가 형성되고 그릇 표면 위로 밀어 올리는 압력으로 위로 구멍이 형성되다가 물이 올라오면서 얼리는 역 고드름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당초 계획은 탑사까지 관람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아내가 인근의 은수사와 마이봉 등반까지 제안하는 바람에 마이산도립공원의 탐방은 다음번에 계속 이야기드릴 예정입니다.

 

마이산도립공원 남부 관광안내소 :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182 (동촌리 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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