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주&진안/1박2일] ⑥ 진안 마이산도립공원(2)-은수사&마이산등반

실버듀 2023. 5. 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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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의 계절에 여행계획 있으신가요? 아내와 떠난 1박 2일 전주와 진안 여행정보 공유합니다!

푸르름이 시작되는 4월에 아내와 오붓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년도 이전의 기억만 조금 남아있는 곳! 전주와 진안으로 떠나봅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함께한 여행 후기 공유해 봅니다. 숙소와 가볼 만한 곳, 그리고 식사한 맛집 정보를 공유합니다.
 
1. 숙소 : 운장산자연휴양림(전북 진안)
 
2. 일정 : 1박 2일

3. 가볼 만한 곳 : 전주한옥마을 - 전동성당 - 경기전  - 운장산자연휴양림

   - 마이산도립공원(탑사, 은수사, 마이산등반) - 오목대
 
4. 맛집 : 성미장 전주비빔밥(전주) - 풍년제과(전주) - 아중리육전골(전주) - 벚꽃마을(진안)
 

태조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청실배나무의 은수사 트레킹! 자연의 걸작 마이산 암마이봉 등반!

인간의 걸작 탑사 방문만으로는 아쉬워 다음 일정을 잠시 미루고 은수사와 마이산 등반까지 도전하기로 합니다. 코로나19 상황동안을 핑계로 등산을 미뤄왔기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꼭 가보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힘을 내어 봅니다.

탑사 옆의 은수사를 거쳐 마이봉 등반을 하였습니다. 은수사는 마이봉 아래 위치한 역사가 깃든 사찰로 벚꽃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다고 하나 4월 하순의 모습도 여러 꽃들과 마이산과의 조화가 상당한 장관입니다.

탑사에서 옆쪽의 은수사 방향의 길을 들어서려면 중간에 입장 검표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남부와 북부 매표소 양방향에서 오면 만나는 곳으로 들어온 매표소의 영수증을 검표합니다. 잘 보관하고 오시다가 통과 시 한번 표를 제시해 보여주셔야 합니다.

[이성계와 은수사]

이곳은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꾸며 기도를 드렸던 장소로 전해지는데 기도 중에 마신 샘물이 은같이 맑아 이름이 은수사(銀水寺)라 붙여진 사찰이다.

현재 샘물 곁에는 기도를 마친 증표로 심은 청실배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왕권의 상징인 금척을 받는 몽금척수수도와 어좌 뒤의 필수적인 그림인 일월오봉도가 경내 태극저에 모셔져 있다. 또한 신라시대 때부터 소중한 제사를 지내던 소사터의 기록과 태종실록을 바탕으로 매년 군의 날전날인 10월 11일 산신제를 지내는 마이산신제단이 바로 뒤 수마이봉 아래에 있다.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청실배나무는 장미과 산돌배나무의 변종이다.

은수사 청실배나무는 수령 65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5m, 가슴높이의 둘레는 2.5m이다. 나무의 모습은 커다란 줄기 하나가 위에서 네 줄기로 갈라져 윗부분을 떠받치는 듯하다가 다시 두 줄기가 서로 붙은 후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찾아 기도하면서 그 증표로서 씨앗을 묻은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여러 사찰을 다녀 보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정갈하게 정돈되고 평화로운 분위가 주변의 푸르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장독대 아래는 '섬진강 발원지'라는 표시도 눈에 띕니다.

영험하고 아름다운 은수사와 마이산을 한 번에 담아 감상해 봅니다.

드디어 마이산으로 향합니다. 오르는 계단은 널찍하고 편안해 보이지만 갈길이 멀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힘이 들기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마이산 화엄굴

마이산은 두 개의 큰 봉우리로 수마이봉(681.1m)과 암마이봉(687.4m)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세계유일의 부부봉이다. 봉우리 군데군데 파열진 굴들은 암석내부의 풍화작용에 의한 타포니 현상이며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는데 화엄굴 내에는 사시사철 약수가 흘러나오며 이 약수를 마시고 지정을 드리면 수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옥동자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도 있다.

암마이봉 오르는 길

다소 무난한 계단길이 끝나고 화엄굴 반대편 암마이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경사도가 급해지는 코스로 보입니다. 여기 가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어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암마이봉 정상(687.4m)

드디어 암마이봉 정상입니다. 정상에 다 이르러서는 경사가 너무 급해서 긴장하며 잠시나마 거의 네발로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르는 동안은 힘이 들지만 정상에서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면 시야가 너무도 시원합니다.

마침 산악회에 오신 단체분들이 암마이봉 표식 앞에서 촬영에 바쁜 모습입니다. 간편한 운동화에 물 한병 없이 올라간 터라 갈증도 나고 다른 데보다 힘이 들었습니다. 마침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분이 계셔서 너무도 시원하고 맛있게 먹으면서 좀 더 정상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암마이봉 조망 안내

[암마이봉에서 보는 주변 경치]

1. 내동산

3. 마령면

4. 갈미봉

5. 치마산

6. 광대봉

7. 경각산

8. 모악산

9. 만덕산

10. 고금당

11. 비룡대

12. 탐영제

13. 봉두봉

하산하는 길에 본 만화로 보는 마이산 이야기가 있어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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