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크닉 좋아하시나요? 차박은 부담되고 당일로 떠나 차 안에서 즐기는 피크닉! 포인트가 되는 곳 발굴하여 공유드려요!
얼마 전 드라이브도 하고 바다를 바다구경도 하고 싶은 마음에 길을 나섰습니다. 점심식사 후 오후 출발이라 석양을 보러 서해 쪽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영종도 서쪽 끝자락에 있는 '거잠포 선착장'입니다. 인근의 마시안 해변과 비교할 때는 다소 한가해 보이는 바닷가 선착장입니다. 차크닉에 좋은 포인트가 있다는 정보를 보고 바다뷰를 볼 수 있는 기대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선착장 진입로 끝쪽으로 들어가면 해양경찰 파출소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파출소'이니 이 곳을 보시게 되면 정확히 포인트를 찾으신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쪽 바다방향이 선착장인데 간간히 오고 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착장에서 차량 출입구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닷가 쪽으로 차크닉을 위한 차량들이 늘어서 있고 다른 한편은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 시작점입니다. (한데 뒤편까지 대부분의 상가들은 거의 폐업을 했는지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해양경찰서 앞 주차공간이 한 곳 비어있어 간신히 주차를 했습니다. 나중에 해변쪽으로 나와보니 짧은 선착장 주차공간에 차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봄부터 한동안 바닷가나 호숫가를 찾아다니며 차크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바다방향으로 트렁크를 열고 시원한 시야에 바람을 맞다 보면 정말 이만한 힐링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멍'도 해보고 차에 누워서 음악도 듣고 아내와 이야기도 하고 작은 일로도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아닌가합니다. -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크닉 장소를 발굴하고 직접 다녀 유익한 정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용인여행] 드라이브길에 만난 차크닉 명당, 용인 '길업습지' (tistory.com)
한동안 휴식을 취했으니 이젠 주변을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먼저 선착장을 가보았는데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바닷바람만은 실컷 느길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주차장을 벗어나보면 작은 배들이 놓여있는 시골 바다의 풍경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차량을 주차한 곳을 벗어나면 차도가 나오고, 바다를 따라 산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천천히 걸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차크닉을 다니다보면 화장실이 중요한데 이곳은 버스정류장 옆에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차크닉 장소를 찾을 때 화장실 위차나 구비여부부터 꼭 체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용유도는 주도인 용유도를 비롯해 대무의도, 소무의도 등 3개의 유인도와 조름도, 매도랑도, 사렴도, 잠진도, 실미도, 해녀도, 팔미도 등 7갱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래 인천부 지역으로 1653년에 영종진이 설치되면서 행정구역에 들어가 영종진 용유면이 되었다.
1914년 신설돤 부천군에 편입되었다가 1973년 옹진군으로 들어갔고 1989년 인천시 중구로 편입되었다. 그 이름에 대해서는 '섬의 모양이 용(龍)이 수영하며 노는(游) 모습'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조선시대 용유도는 인천도호부 서쪽 55리 되는 곳에 있는데 주위가 25리이고 목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대동여지도'에도 같은 이름으로 나와 있었으며 1910년경에 '용유도'로 바뀌었다.
현재 이곳은 매도랑도에서 떠오르는 서해 일출이 장관인 곳으로 용유도의 모습인 용(龍)을 형상화하여 희망찬 발전을 기원하는 모습을 담은 용(龍) 반지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걷기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해안도로를 따라 석양을 보며 한참을 걸어갑니다. 중간중간에 멋진 외관의 카페와 맛집 느낌의 식당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예전에 방문했던 마시안해변까지 마주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영종도뷰맛집] 노을이 아름다운 마시안해변의 베이커리카페 '마시안제빵소' (tistory.com)
거잠포선착장에서의 차크닉
아무튼 한 곳 한 곳 알아가는 차크닉 숨은 명소들... 즐겁게 찾아다니면서 좋은 정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종도 방향으로 차크닉을 생각하신다면 한 번쯤 다녀와 보시기 바랍니다.
주 소 : 인천시 중구 잠진도길 11 (덕교동 28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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