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에서 관심 갖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 단순히 숙소 앞바다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소박한 겨울바다의 아름다움을 보고 왔네요. 2박 3일간 오며 가며 찾아갔던 영일대 해변 방문 이야기 공유드려요!
일전에 한번 소개한대로 12월의 포항여행에서 정한 숙소는 '호텔 라한 포항'이었습니다. 우연히 여행앱에서 가격 할인만을 보고 예약부터 한 상황이었는데 겨울바다의 매력을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포항호텔] 영일대 해변이 보이는 전 객실 오션뷰, '호텔 라한 포항' 숙박후기
[포항호텔] 영일대 해변이 보이는 전객실 오션뷰, '호텔 라한 포항' 숙박후기
호텔여행 좋아하시죠? 한겨울에 떠난 겨울바다 여행인데 '겨울 호캉스'도 해보고 싶어 다녀왔는데 오션뷰로는 만족 못하고 바깥 구경도 실컷 하고 맛있는 조식 뷔페까지 잘 쉬고 왔네요!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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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창밖으로 바로 영일대 해수욕장의 영일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로 가기위해 호텔을 나섰는데 영일대를 보지 않고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날은 좀 흐렸지만 전체적으로 바다 위에 놓인 다리와 정자 모두 멋져 보입니다.


포항에서의 첫날 저녁을 '스페이스워크'를 들러 '무한리필 홍게'로 든든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돌아오다 보니 이번엔 영일대의 야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불빛으로 수 놓인 바닷가의 야경이 참 볼만합니다.


창밖을 보니 포항에서의 이틀째 새벽이 밝아 오려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알람을 해놓고 잤는데 평소의 기상 습관이 있어 일찍이 일어나 여유 있게 준비를 하고 아내를 깨워 밖으로 나왔습니다.

멀리 동이트고 있는 영일대가 보입니다.


중간에 장미원이라는 공원을 거쳐 영일교로 향해 갑니다. 중간에 다소 생뚱맞은 듯하지만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님이 동해를 보고 계신 동상이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는 중에 멋진 종이 달려있는 조형물을 보았는데 어느새 올라온 태양과의 조합이 무엇인가 큰 의미를 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가가이서 보니 이 종은 '금연 결심의 종'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금연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아내가가 보기 전에 얼른 영일대 쪽으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동이 틀기 시작하는 겨울바다와 영일대의 실루엣이... 말이 필요 없는 한 폭의 그림입니다. 어느새 아침해는 금방 떠올랐고 이럴 때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아내는 영일대를 올라 한동안 먼바다를 보며 우리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2박 3일 포항여행 중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인 영일대! 포항을 방문하시게 되면 꼭 들러보시기 추천드립니다.

영일교 & 영일대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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