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맛집] 파미에스테이션 '무월식탁'

오늘은 오랜만에 쇼핑을 하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오전에 비도 오고 흐린 날씨였지만 필요한 물건도 사고 기분전환도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려고 장소를 찾다가 파미에스테이션이 생각나서 지하철에서 바로 가는 출입구를 찾아봅니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파미에스테이션으로의 통로 출입구 찾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1층의 식당들을 둘러보고 바로 장소를 정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2층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아침식사도 못하였는지라 메뉴를 한식으로 정하고 나서 결국 한식당 '무월식탁'으로 들어갑니다. 

 메뉴는 이미 밖에서 정한대로 제주흑돼지제육쌈밥(12,500원)과 곤드레비빔밥(11,500원)으로 바로 주문을 합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실내를 둘러보니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2시 조금 전이었는데 그 이후 계속해서 손님들의 입장이 이어집니다. 휴일인데다 방문객이 들이 많아 보이는 파미에스테이션 식당가였지만 전체 식당들을 둘러보다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많이 비어있는 곳도 꽤 있었습니다.

 주문은 일단 넣었지만 메뉴판을 보며 다음에 다시 방문하다면 추가로 맛보고 싶은 메뉴를 한번 살펴봅니다. 주위의 손님들을 보니 대부분 쌈밥 종류를 많이 주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간장새우 덮밥이나 비빔국수가 당겼지만 건강한 맛을 찾아 곤드레비빔밥을 선택해 봅니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으로 생각되었으나 강남지역의 식당, 최근의 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상 등으로 생각해서 스스로 이해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메뉴판을 보면 베스트 메뉴는

한방바베큐보쌈 12,500원

간장새우 덮밥   13,500원

제주흑돼지제육쌈밥 12,500원

벌교꼬막비빔밥    12,800원

옛날소불고기쌈밥 13,500원

낙삼(낙지삼겹살) 덮밥 13,500원

곤드레비빔밥 11,500원

보쌈 + 비빔국수 세트  12,500원

메뉴 중에 칵테일 막걸리라고 있었는데 어제 한잔하지 않았으면 맛을 보았겠지만 그냥 넘겨 지나쳤는데 나중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맛도 좋았고 식사 메뉴와도 조합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았습니다. 과일 맛이 나는 청포도 막걸리부터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한번 맛을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다리던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생각대로 정갈하게 차려 나왔고 혼밥 메뉴로도 적당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곤드레 비빔밥은 고민 없이 바로 모든 재료를 넣고 열심히 비벼줍니다. 함께한 비빔장도 맛이 좋았고 칼칼한 콩나물 김칫국과 환상의 조합으로 뚝딱 비워내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습니다. 아내가 주문한 쌈밥도 맛이 정말 좋았다고 하는데 쌈이 부족해 주문하니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합니다. 약간 야박한 마음은 들었으나 요새 같은 때는 납득이 가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했던 김칫국은 추가로 가져다주셔서 두 그릇을 잘 먹었습니다.  

곤드레비빔밥과 제주흑돼지제육쌈밥

맛집들이 즐비한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 내 식당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찾은 '무월 식탁' 생각대로 만족스러운 맛이었고 이 근처에서 한식 맛집으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세계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맛의 정거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가운데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앞으로도 종종 방문을 통해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주 소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5 파미에스테이션 2층 FP215호 (반포동 118-3)

           지하철 3,7,9호선 3번 출구 28m (3,7,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의 호남선 버스 승강장인 센트럴시티 터미널

           바로 옆 파미에스테이션의 2층에 위치)

영업시간 : 11:00 ~ 22:00 (21:00 라스트 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