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당일여행] 캠프닉으로 다녀온 당일치기여행 '화성 기천저수지'

실버듀 2023. 11. 1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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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 차크닉 / 캠핑 / 캠프닉을 아시나요? 어떤 형태로든 여행은 즐거워요! 당일여행 여기는 어때요?

금년 들어 자주 당일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길에 맛집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나들이 김에 노을 맛집도 찾아다니고... 올 한 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도 계절을 만끽하며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드라이브길을 떠나면서 좀 더 색다른 목적지를 정해 보았습니다. 간단한 캠핑 준비를 해서 떠났으니 요새 트렌드 용어로 '캠프닉'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여기서 잠깐 캠핑 등 나들이 여행 관련 트렌드 신조어 한번 짚어 보고 갈까요?

 

 ○ 차박 : 차에서 숙박을 하는 것, 캠핑카나 트레일러에서 자는것은 오토캠핑이라는 용어를 사용

 ○ 차크닉 : 자동차와 피크닉의 합성어. 차를 타고나가 피크닉을 즐기는 것

 ○ 캠프닉 :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로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도 캠핑 감성으로 즐기는 가벼운 나들이 

 

오늘 캠프닉을 떠난 곳은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 기천저수지입니다. 마니아들에게는 캠핑이 가능한 낚시터로도 이미 소문난 곳이라고 합니다.

 

도착한 시간은 주말 낮 12시경이었는데 당초 목표로 갔던 저수지의 캔텍장소는 주차 공간이 없이 거의 반대편가지 돌아 적당한 장소를 찾아냅니다.

 

자리한 입구에는 '기천 낚시터'에 대한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이 곳은 유료 낚시터로 이곳 마을 어업계에서 농어촌 공사로부터 임대를 받아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고 낚시요금(주차요금?)은 노지가 2만원, 양어장이 3만 원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텐트를 치고 있으면 어디선가 마을 어업계 어르신으로 보이는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셔서 요금을 받아 주십니다. 현금 내면 낚시료 징수 영수증을 주시고 아니면 계좌이체가 가능하다고 바로 계좌번호를 주십니다.

 

사전에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고 좋은 포인트를 찾아갔었는데 벌써 먼저 도착 분들이 다 자리를 하고 계시어 그냥 다시 돌아갈까 하였는데 온 김에 저수지 주변을 한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반바퀴 정도를 돌아 반대편을 가고 있을 즈음 아내가 발견한 곳이 눈에 띄어 간신히 한 공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방문하시게 되면 되도록 일찍 출발하시고 몇 곳의 좋은 자리를 사전에 지도로 포인트를 찍고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지고 간 2인용 텐트를 간단히 설치하고 우리 부부가 최애하는 캠핑용 의자를 저수지를 향해 놓습니다. 마침 잠시 해가 들어간 틈에 물멍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 

노브랜드 화성봉담점 - 기천저수지

당일 반나절 여행이지만 캠핑의 감성을 느끼고자 텐트에서의 점심과 저녁거리를 준비해 왔습니다. 기천저수지는 취사가 가능하기에 가스버너와 라면 그리고 과일을 구매해 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기천저수지 도착 전 오는 길에 차로 15분 거리(8km)의 노브랜드 화성봉담점을 들러 간단히 장을 보고 왔습니다.

 

점심메뉴로는 제가 집에서 간단한 밥과 찬으로 도시락을 준비했고 간식으로는 과일과 과자 그리고 저녁메뉴로 라면과 우동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작은 텐트안에서의 식사는 아내와 소꿉장난을 하듯이 오랜만에 예전으로 돌아가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바로 옆 텐트에는 아빠 두 분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캠핑을 하고 있었는데 식사도 직접 준비한 식사도 챙기고, 낚시도 보여주고 있었는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텐트 안에 누워서 한참 동안 밖의 풍경과 하늘을 보고 있자니 이 상황이 너무 평화롭고 편안하기만 합니다.

한동안을 쉬다가 아내는 책을 읽고 저는 노트북을 꺼내  블로그 작업을 해 보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보이던 해도 산으로 넘어가는 듯하더니 금세 어두워집니다만 오늘은 달빛이 환해 제법 환한 저녁 밤하늘을 보여줍니다. 저희는 저녁식사 후 9시경 철수하였는데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한밤중에도 낚시 마니아분들이 계속 들어와 자리를 하십니다. 새로운 경험을 한 '기천저수지', 다음에는 잘 준비를 하고 다른 포인트로 자리를 잡아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잘 다녀온 평화로운 기천저수지 캠크닉이었습니다.  

 

※ 솔직한 방문후기 요약

 1. 주차 및 텐트 설치를 위한 포인트 2~3개 이상 사전 확인

 2. 주말 방문인 경우 일찍 도착할 것

 3. 화장실문제 : 자리에서 먼 경우 매우 불편 (특히 여성분들)

 4. 낚시를 안하시는 경우는 소일할 다른 일정 기획 필요 (개인 성향에 따라 그냥 오셔도 됨)

 

주  소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기리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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