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 음식 좋아하시나요? 추운 겨울 더욱 어울리는 따끈하고 시원한 북어국 한그릇은 어때요? 오늘 한곳 추천요!
최근에 해장할 곳을 찾다가 뱅뱅사거리 근방의 서초동 북어국 맛집 '듬북담북'을 다녀왔습니다. 한창 때는 해장이 필요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해장라면 그리고 콩나물국밥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선호하는 해장음식이 차츰 변하였습니다. 원래 선지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선지 해장국은 건너뛰고 최근에는 북어 황태국을 많이 찾게 되었습니다. 전날의 과음도 있고 해서 오늘은 아침 일찍 깨었지만 아내 일어나는 시간을 잠시 기다린 후 미리 생각해 두었던 '듬북담북'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간판에는 24시간 영업이라 되어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에서는 영업시간을 조정된 것 같았습니다.
밖에서 보면 단순히 북어국 등 메뉴가 단출할 것 같았지만 막상 메뉴를 보면 매생이북어국, 굴매생이북어국, 통북어조치 등 북어요리와 바지락비빔밥, 떡국, 떡갈비, 바지락회무침, 황태구이 등 안주류 등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집으로 해장으로 먼저 연상되는터라 과연 저녁시간에 한잔하러 올 때 생각이 날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
매번이지만 해장을 목적으로 항상 오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바로 대표 메뉴인 북어국으로 주문을 합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이제야 매장을 둘러봅니다. 아침시간이라 손님은 한 테이블 정도이고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포장 주문이 좀 더 들오는 듯했습니다. 매장은 오래된 듯하지만 깨끗한 편입니다.
무김치와 배추김치를 미리 썰어놓고 나니 기다리던 음식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담빽하고 뜨끈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 줄 것 같아서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좀 더 칼칼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도 추가로 첨가합니다. 국물 맛이 좀 간간하게 느껴져서 새우젓은 넣지 않았다가 반 정도 식사 후에 감칠 맛을 보려고 조금만 넣어 보았습니다.
원래 아는 맛이지만 북어국은 해장에도 좋고 평소에도 이 메뉴가 있는 식당을 가면 점심에도 주문할 만큼 좋아합니다. 궁합이 딱 맞는 김치와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하고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워냈습니다. 식사 후 나와서 보니 메뉴판 이외에도 있는 메뉴들과 세트메뉴 그리고 포장 가능하다는 안내가 보입니다.
알근달근북어, 철판 동태찜 등은 평균 이상을 맛만 낸다면 저녁에도 한번 찾아 맛보고 싶은 메뉴입니다. 그리고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저녁 술안주나 3명 이상은 올 때 주문할 만 메뉴였습니다.
세트메뉴1 : 바지락초회(중) + 떡갈비(대) + 매생이전 = 41,000원
세트메뉴2 : 바지락초회(중) + 떡갈비(대) + 북어국(2) = 43,000원
듬북담북 식당은 뱅뱅점 외 선릉 1,2호점, 용인수지점의 총 4개의 분점이 있다고 합니다. 북어국이나 북어 요리 안주가 생각날 때면 다시 찾고 싶은 식당입니다. 북어국 해장이나 주말 아침 식사 준비가 귀찮으실 때 아빠가 살짝이 포장으로 사다주시면 집에서도 간단하고 맛있는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주소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430 (서초동 1340-3 젤죤빌딩)
'듬북담북 뱅뱅점' 전화 02-525-8689
영업시간 : 평일 07:00 ~21:00 (코로나이전 24시간 영업)
주말 08:00 ~21:00
주 차 : 식당 앞 주차가능 (택시기사님 1,000원 할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빵집맛집] 베이커리 가루(GAROO) (2) | 2022.05.10 |
---|---|
[충무로맛집] 능이버섯 닭백숙집 '길목' (0) | 2022.05.09 |
[삼성동맛집] 돼지고기 맛집 벽돌집 (0) | 2022.05.02 |
[양재동맛집] 으랏차 주먹고기 (0) | 2022.05.01 |
[백반기행6] 고성맛집 아야진 오미냉면 (0) | 2022.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