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가 있는 삼척여행의 시작! 내 삶의 쉼표 삼척, 해변과 해안 드라이브코스
모처럼 평일에 휴가를 내고 아내와 가을여행을 떠납니다. 총 2박 3일 일정으로 떠나는 50대 부부의 횡성과 삼척으로의 소박한 여행 일정 공유합니다. 향후 여행 계획이 있으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숙소
횡성 :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제2산림문화휴양관 단풍나무실
삼척 : 타요카라반
2. 일정 : 2박 3일
3. 가볼 만한 곳
횡성 :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숲 체험 데크로드 - 청태산 등반)
삼척 : 삼척해수욕장 - 새천년해안길 - 삼척일출 - 장호항(어촌체험휴양마을, 삼척해상케이블카)
- 이사부사자공원 - 추암해변 촛대바위 - 망상해수욕장
4. 맛집
횡성 : 채림의 정원 (우엉영양솥밥)
삼척 : 삼척전복해물뚝배기
이번 여행의 2일 차입니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산행을 마치고 바로 삼척으로 출발합니다. 점심 식사 후 찾은 곳은 숙소 가는 길 삼척해수욕장입니다. 6~7년 만의 두 번째 삼척 방문인데 해수욕장 방문은 처음입니다. 얼마 전 방문한 서해안과는 다른 분위기의 동해바다입니다.
넓은 모래사장과 좀 더 거친 파도, 깊고 푸른색의 바다... 각각의 특색이 있지만 개안적으로는 동해바다가 좀 더 끌립니다. 쏠비치 리조트가 근처에 보이는 곳, 가을이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넓은 해변인 탓에 한가롭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보기만 해도 쉬어가고 싶은 곳이라는 느낌의 '내 삶의 쉼표 삼척'이라는 표식도 인상적입니다.
해수욕장으로 나가기 전에 데크로 되어 있는 쉼터도 갖추어져 있어 모래를 밟지 않고 바다를 구경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으로는 모래성처럼 보이는 놀이터도 있었는데 여름철에는 옆에 모래 조각상도 있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바닷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상쾌해서 좋았는데 삼척에 머무는 내일까지 실컷 바닷바람을 쐬고 가야겠습니다.
숙소 입실시간도 있고 이왕 가는 길에 해안길로 가보고 싶어져 전부터 메모해둔 새천년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시작해 봅니다. '새천년도로'는 삼척해수욕장에서 삼척항까지 이어지는 해안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가는길 곳곳에 언제든지 경관을 보려면 도로 한편에 차를 잠시 세우고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새천년해안길 절경이 계속 이어지고 전체 거리도 약 4km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에 자주 세워가며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서행으로 운전하면서 천천히 달려 보았습니다. 그렇게 중간에 도착한 곳은 조각공원이라는 곳이었는데 해안의 정자도 눈에 띄고 해서 아예 주차를 하고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정자에서의 바다 전망은 말할 필요도 없이 장관입니다. 높은 해안 절벽 위의 정자라서 멀리 해안도로의 전경을 조망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천년도로의 끝쪽에는 새천년 해안 샛바람 길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지나쳤는데 잠시 코스만 확인해봅니다.
[새천년 해안 샛바람 길]
2021년 4월 완공된 새천년해안 샛바람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새천년해안도로의 인근 숲 속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하고 곳곳에 파고라와 벤치가 있고 인근 주차장에 주차 후 이동하면 됩니다.
- 코스경로 : 총 4.3km / 소요시간 약 1시간 25분
▷ 제1코스 (총 1.4km / 소요시간 편도 30분)
바람주차장(나릿골 감성마을 정상) - 항구식당 - 고지낙전망대 - 소망의탑 주차장 - 새천년해안도로
▷ 제2코스 (총 2.9km / 소요시간 편도 55분)
소망의탑 주차장 - 새천년해안도로 이용(1.9km) - 가무나루 가족호텔 - 가무나루전망대 - 작은후진전망대 - 작은후진마을 입구
- 주차장 위치 : 바람주차장(삼척시 정하동 산3-1), 소망의탑 주차장(삼척시 교동 산81-2),
비치조각공원 주차장(삼척시 교동 86-3)
조각공원 아래에는 삼척 관광안내도가 크게 세워져 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모두 가보고 싶은 마음에 관광안내도 내 주요 관광지를 하나씩 살펴봅니다.
1. 중앙시장 청년몰
2. 죽서루
3. 장미공원
4. 천은사
5. 준경묘
6. 강원종합박물관
7. 환선굴 & 대금굴
8. 해양레일바이크
9. 초곡용굴촛대바위길
10. 황영조기념공원'
11. 해상케이블카
12. 장호비치캠핑장
13. 해신당공원
14. 수로부인헌화공원
15. 덕풍계곡
해안도로 해안 쪽 한편으로는 좁다란 도보길도 함께 나 있었는데 시간만 되면 꼭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이것저것 해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 삼척! 오늘 숙소에서의 저녁시간과 내일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일정을 구상해 봅니다.
[삼척 새천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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