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삼척여행 1박2일] ③ 장호항에서 카누타고 가을바다 보기

실버듀 2022. 10. 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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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을 가보셨나요? 어촌체험휴양마을 & 해상케이블카 전망대 방문

모처럼 평일에 휴가를 내고 아내와 가을여행을 떠납니다. 총 2박 3일 일정으로 떠나는 50대 부부의 횡성과 삼척으로의 소박한 여행 일정 공유합니다. 향후 여행 계획이 있으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숙소
횡성 :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제2산림문화휴양관 단풍나무실
삼척 : 타요카라반
2. 일정 : 2박 3일
3. 가볼 만한 곳
횡성 :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숲 체험 데크로드 - 청태산 등반)
삼척 : 삼척해수욕장 - 새천년해안길 - 삼척일출 - 장호항(어촌체험휴양마을, 삼척해상케이블카)
- 이사부사자공원 - 추암해변 촛대바위 - 망상해수욕장
4. 맛집
횡성 : 채림의 정원 (우엉영양솥밥)
삼척 : 삼척전복해물뚝배기

2박 3일 여행의 2일차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카라반 숙소에서 9시 반경 체크아웃을 하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하고 온 장호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여름 성수기는 지났지만 방문객이 많다고 하여 급한 마음으로 길으 나섰는데 사전에 주차장까지 붐빌 것을 대비해 꼼꼼히 알아보고 대안 주차장을 검색해 놓았습니다. 우리는 장호항 '어촌체험 휴양마을'  방문을  목적으로 당초 파출소(동해 해양경찰서 장호 출장소) 인근이 주차장이나 미리 알아본 복지회관 앞 공영주차장(무료)으로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잠시 걸어 장호항으로 향합니다.

장호항 어촌체험마을 입구

여행 계획 중 가장 먼저 정한 일정인 '투명카누 체험'을 하러 향합니다. 오늘이 주말이라 혹시 대기하거나 많이 붐비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발걸음을 더욱 재촉합니다. 

장호항 체험장 매표소

매표소에서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이라고 아름다운 항구로써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문구를 만나게 됩니다. 체험장 요금표입니다. 이곳에서는 투명카누 매표만 가능한지 다른 체험은 대기소 앞에 자동 발권기가 있었습니다.

 

체험장 이용시간 : 09:00 ~ 17:30

매표소 이용시간 : 09:00 ~ 17:00

 

[투명카누] - 이용시간 30분

2인승 : 22,000원 / 3인승 : 33,000원 / 4인승 : 44,000원

[스노클링]

세트 : 수경, 구명조끼, 마우스  11,000원

단품 : 구명조끼 : 6,000원

투명카누 체험

오전 이른 시간이라 대기 없이 바로 구명조기를 갖추고 2인용 투명카누에 탑승합니다. 바닷물이 너무 맑고 카누를 타고도 바다속이 훤히 보이도록 투명하니 깨끗함 그 자체입니다. 카누를 타는 구역은 부표가 있는 표시 내였는데 노젓기가 초보라 그 안에서 30분간 누비고 다니는 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물이 깊지는 않아 보였지만 곳곳의 바위를 조심하라는 안내에 조금은 신경도 쓰였습니다. 또 한 가지 작은 배에 파도가 계속 있어서인지 30분 내내 멀미가 많이 났습니다. 함께 탄 아내도 멀미가 났다고 하더군요. 어린 시절 이후 멀미 경험이라 다소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기대했던 투명카누 타기가 보기만큼 즐겁지는 못했습니다.

카누에서 내린 후 잠시 바람도 쐴 겸 장호항 바다를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체험장 옆 정자오르는 길

휴양체험장 옆으로 정자를 오르다 보니 투명카누 타는 모습과 한편으로는 스노클링 체험을 준비하는 분들도 내려다보입니다. 정자 위에서 멀리 바다도 전망해 보고 내려오는데 아직 멀리가 가시지 않아 좀 더 근방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다양한 모습의 바위들과 바다 경관이 이루는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른 설명을 더 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정자를 내려와서 식당과 카페들을 지나 좀 더 걸어보면 해안을 따라 잠시 걸어볼 수 있는 아담한 길이 나타납니다. 길을 따라 잠시 걸으면서 펼쳐지는 맑은 바다와 각양각색의 바위들을 감상해 봅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식당과 카페들도 서서히 손님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아직 멀미의 여운이 남아있는 터라 아내와 계속 주변 산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역 오르는길

산책로를 돌아 나오면 '장호 역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만나게 됩니다. 장호 역에서 용화역 가지 가는 해상 케이블카를 타는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이라는 안내였습니다. 그냥 봐도 작은 등반을 하게 될 것 같아보였습니다.

피곤한 생각에 여기까지만 구경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다음 기회에는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천천히 올라 보기로 합니다.

 

기대했던 카누 타기에서 멀미로 다소 고생을 했지만 장호항의 경관만은 정말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해상 케이블카 전망대를 오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의 이야기가 조금은 길어질 듯해서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이야기에서 이어가겠습니다.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주  소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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