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도 지난 일본여행인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 종종 생각이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좋은 경관과 맛있는 음식도 좋았지만 문화적인 부분이랄까, 국민적인 성향이 다름이랄까 하는 부분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결국은 글로 이야기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여러 가지 수많은 문화적, 가치관적 등 차이가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바로 인상에 남아 떠오르는 것은 2가지입니다.
첫째가 흡연문화로 일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 흡연 문화 : 엄격한 벌금 부과 & 흡연구역 방문후기
일본 흡연 문화 : 엄격한 벌금 부과 & 흡연구역 방문후기
오랜 기간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는 공공의 적 흡연자입니다.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너무나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흡연문화에 좋았던 점과 당연히 있었을 불편한 점 편하게 이야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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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타인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이고 개개인의 속마음은 알 수 없으나 보이는 부분만으로도 높이 평가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삿포로 도큐백화점 방문 후기로 저만의 작은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한국으로 떠나는 날이라 마음이 바쁜 상황입니다. 너무 즐겁게 관람하였던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출발해서 점심식사 후 공항을 출발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시간을 아끼고자 처음으로 택시도 타보았습니다. 도큐백화점의 식당가가 생각이 나서 기사님께 백화점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기본요금 670엔, 주행요금 1,000엔 정도)

신속하고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15분 정도 거리의 백화점 정문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며칠 동안 오면서 정문은 처음이라 낯선 기분이었습니다.
지난번 삿포로 여행에서 느낀 것인데 일본에는 백화점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인구규모로만 비교해 보아도 우리나라의 2배 수준 이어야 하는데 실제 백화점 숫자는 3배가 육박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번 2박 3일의 삿포로 여행에서 매일인 정도가 아니고 하루에도 3~4번까지 갔던 숙소 인근의 백화점으로 10층 식당가를 여러 번 갔던 곳이 바로 삿포로역 근방에 위치한 이 '도큐(TOKYU) 백화점'입니다.

앞에서 얘기드린 대로 일본에는 백화점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으리으리한 대형 백화점의 수준은 아니고 10층 정도 규모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중형(?) 백화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도 잘 다니지 않는 백화점을 왜 이리도 열심히 다녔을까요? 위쪽 '일본 흡연 문화'를 포스팅한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공식 흡연구역은 거의 없고 일본사람들은 금연/흡연 규칙을 너무 잘 준수하는 통에 저 같은 애연가는 고생을 꽤 하게 되었는데요.

묵었던 호텔에서 첫날부터 문의해 받은 '흡연구역 맵'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포르자 삿포로' 바로 길건너편에 있는 백화점입니다.

백화점 10층으로 올라가면 식당가가 위치해 있는데 그전에 지나다니면서 보니 다양한 메뉴에 가격도 중가 수준으로 기회가 되면 꼭 식사를 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주말 점심시간이기는 했지만 식당마다 노인분들 위주로 대기 인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식당 앞에는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의자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사 후 공항으로 가야 해서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쉽지만 이곳에서 식사는 포기하고 공항으로 좀 더 일찍 이동해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나오면서 보니 한국식당(최고야 식당)도 보여서 더욱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본 백화점에 대한 개인적인 '소고(小考)'
고객친화
크고 작은 백화점이 많은 만큼 고객들이 방문 문턱이 낮아 우리나라 마트 정도로 생각하고 방문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친근감 있는 가격대의 상품도 구비되어 있었고 고급음식만 있을 거라 생각되는 식당가도 노인분들도 편하게 오셔서 식사할 수 있을 정도의 친근감 있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인배려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흡연/금연문화(물론 범칙금이 비쌈)에서도 타인의 배려가 있을거라 생각이 되고요.
백화점에서 인상적으로 본 것은 1층에서 10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기 2대인데 한대는 장애인용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든 사람들이 올라가는 호출 단추를 장애인 쪽은 누르지 않고 일반 엘리베이터만 눌러 놓고 마냥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절대 기대리지 못할 것 같은데...)
아무튼 삿포로의 백화점 흡연구역을 이용하다가 들었던 개인적 생각을 앞뒤 없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 철저히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이니 이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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