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10] 허영만의 백반기행 하남미사맛집 '강변손두부'

몽글몽글 순두부 좋아하시나요? 건강식 순두부를 너무 좋아해 웨이팅도 감수할 수 있다면! 여기어때요?

 

제가 작성한 그간 다른 식당에 대한 방문글 중 유독 순두부 요리 맛집 후기 많습니다. 아내가 초당순두부 스타일의 하얀 '몽글 순두부'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순두부 맛집은 거의 다 찾아가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하남 미사동에 있는 제가 좋아하는 허영만 선생의 '백반기행' 맛집 '강변손두부'를 다녀왔습니다.

강변손두부

진입로의 간판 등을 보면 상당히 오랜 식당인 것 같은데 밖에서 보는 식당 외부는 새로 리모델링을 한 듯 깨끗해 보입니다.

 

방문했던 주말은 브레이크타임이 3~4시 (평일은 4~5시) 였는데 사전에 인터넷으로 정보를 확인한 바 늦은 점심이지만 웨이팅도 줄일 겸 3시 40분경 도착을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다행히도 제일 먼저 도착한 것 같습니다. 넓은 주차장도 다 비어 있습니다. 20부 정도만 기다리기로 하고 차에서 대기를 합니다. 그 사이 손님들이 하나둘씩 오시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4시가 다되어 직원분이 재료준비가 다 안 끝나서 시 30분에 오픈하신다고 합니다.

 

저희 일행과 기다리던 손님들이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어쩔 수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된 바에야 꼭 맛보고 가야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그렇게 총 50분의 의외의 웨이팅을 하고 입장을 합니다.

식사시간으로는 어중간한 오후 4시 30분이 지나는 시간인데도 속속 손님들이 들어와서 자리가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강변손두부 메뉴

메뉴판입니다. 주문할 때 이모님이 하얀 순두부인지 빨간순두부인지 항상 그렇듯이 각가 하나씩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하얀순두부는 다른 식당 같은 들깨순두부인 것 같고, 아내가 선호하는 몽글 초당순두부 스타일은 간수순두부였습니다.

 

생두부  10,000원

빨간순두부  11,000원

하얀순두부  11,000원

간수순두부  11,000원

청국장  11,000원

김치찌개  9,000원

두부전골  대 39,000원  /  중  34,000원

콩국수  9,000원

감자전  11,000원

두부김치  17,000원

오리탕 / 닭도리탕 / 닭백숙  50,000원

 

기본찬과 오이지냉국

기본찬입니다. 순두부 메뉴에 찬이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맛이 좋아서 계속 손이 가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이 식당의 시그니처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오이지냉국은 정말 일품입니다. 짜지 않은 간에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나중에도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하얀순두부(11,000원)

하얀 순두부는 구수한 들깨순두부를 연상시키는 순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빨간순두부(11,000원)

빨간순두부는 일반 다른 식당의 순두부와는 달리 하얀순두부에 매운 양념을 곁들인 매콤한 맛의 순두부입니다.

 

종종 기회가 되면 가서 순두부도 맛보고 주위에 '미사경정공원' 산책도 함께하면 당일 나들이 코스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  소 :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 105-1 (미사동 538-5)

 

영업시간 : 07:30~20:30 (라스트오더 19:30)

                 브레이크타임 (평일 16:00~17:00, 주말 15:00~16:00)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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